유료 인터넷 성인방송에 음란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을 배포하고 회원들로부터 33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개인방송 진행자(BJ)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성인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알몸 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을 돈을 받고 보여준 혐의(음란물유포)로 BJ A(여·21) 씨와 매니저 B(31)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경기도 여주의 원룸에서 유료 인터넷 성인방송을 운영하며 알몸 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을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인 '소라넷'에 게시한 뒤 회원들로부터 환전 가능한 수천만 원 상당의 팝콘(개당 100원) 아이템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와 실제 연인 사인인 카페 운영자 B 씨는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조명장치 설치,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보정해 사이트에 올린 뒤 회원들에게 35차례에 걸쳐 음란물을 배포하는 이벤트를 제공하고 팝콘 아이템을 받아 환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아이템 선물을 유도하기 위해 소라넷 카페 내에 아이템 300개 이상을 선물한 회원을 대상으로 '골드방'을 별도로 만들어 수위가 높은 영상과 사진을 제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일정량 이상 아이템을 선물한 회원들에게 A 씨의 카카오톡 아이디를 제공한 뒤 팬 미팅 초대 등 실제 만남까지 주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