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병원 병실 돌며 상습절도 60대 구속

부산 서부경찰서는 12일 대형병원 병실을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이모(63) 씨를 구속했다. 이 씨는 지난해 8월 8일 오전 11시 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 병실에 환자와 보호자가 없는 틈을 타 침입해 보호자의 소지품을 뒤져 지갑과 현금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8월부터 6달간 17회에 걸쳐 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구 대학병원에 도난사건이 잇달아 발생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CCTV 화면을 분석한 끝에 지난 8일 부산진구 부전동 이 씨의 주거지 인근에서 검거했다. 

# 영도구 동삼하리 복합개발사업 본궤도

부산 영도구는 12일 동삼하리 복합개발사업을 맡은 민간사업자가 사업이행보증금을 납부함에 따라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영도구와 소니엘코리아, 교보증권, 우성통신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최근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해 내년까지 상업·관광·문화 등 첨단건축의 도시공간을 창출한다는 내용으로 협약했다. 지난해 12월 30일 행정자치부가 동삼하리 매립지의 소유자를 영도구로 확정해 공사 준비를 마쳤다. 

# 투자금 수백억 빼돌린 부산 미용업체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고수익을 내주겠다며 꾀어 투자자로부터 수백억 원대 돈을 빼돌린 혐의(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부산에 본사를 둔 A 미용업체를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 업체 대표 B 씨는 1억 원을 투자하면 1년 뒤 1억3500만 원을 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수백 명의 투자자에게서 수백억 원대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를 호소한 투자자의 설명을 토대로 A 업체가 운영하는 마사지숍과 헤어숍 등이 부산과 울산을 비롯해 전국에 60여 곳가량으로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