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내 메르스 마지막 환자 끝내 사망

세계 최장 172일 합병증과 사투

  • 국제신문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15-11-25 20:17:02
  •  |  본지 2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감염자 0명…내달 23일 종식선언

국내 마지막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인 80번 환자가 합병증 등 후유증으로 끝내 숨을 거뒀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메르스와 싸운 환자로 기록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0번 환자가 25일 오전 3시께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경과가 악화돼 사망했다고 25일 밝혔다.

80번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악성 림프종'을 앓았으며, 항암제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을 반복해 명확하게 음성 판정을 받지 못했다. 애초 지난 1일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열흘 뒤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하기도 했다. 이 환자는 지난 5월 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가 지난 6월 7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172일 동안 음압격리병상에서 병마와 싸웠다. 재입원한 이후에는 2∼3일에 한번씩 양성과 음성을 오갔다.
유족은 방역당국이 격리해제 결정을 늦게 내려 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다며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유족은 "환자가 격리된 탓에 필요한 검사 및 항암치료를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당국에 격리 해제 등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필요한 치료와 검사는 모두 진행했다. 격리돼서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가족이 환자 생전에 방호복을 입고 병상에서 면담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80번 환자의 사망으로 현재까지 국내 메르스 사망자 수는 38명이 됐다. 메르스 치사율도 20.4%로 처음 20%를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국제 기준에 따라 이날부터 28일 후인 다음 달 23일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할 전망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메르스 감염자는 186명, 사망자 36명이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건강한 부산을 위한 시민행동 프로젝트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뇌경색 임현진 씨
낡은 규제 풀어야 부산이 산다
도시가스 설치비 낮아진 이유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

무료만화 &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