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인근 바다에서 전복 사고를 당한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에 탑승했던 남성의 시신이 사고 11일 만에 추가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제주해경본부)는 16일 오전 7시20분께 추자면 예초리 해안가의 '신대작지'로 불리는 자갈밭에서 돌고래호에 탑승했던 이모(44·경남 창원)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본부에 따르면 이 씨의 시신은 근처를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돌고래호 탑승자의 시신이 추자도 해안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