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기대는 지역 전략산업과 국가 산업을 이끌 기술인재 양성에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부산과기대 학생들이 교정에서 활짝 웃고 있다. 부산과기대 제공

■ 강기성 총장 인터뷰

- 작년 특성화 육성사업 선정
- 융합형 휴먼테크 인재양성
- 취업 품격주의 실현 목표
- 능률협회 ISO 인증받기도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산업 기반 교육과정 개편으로 기업이 원하고 직무수행에 최적화된 인재를 배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기성 총장은 "인성과 경쟁력을 겸비한 기술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이에 맞는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개교 38주년을 맞았다.

▶개교 38주년을 맞은 우리 대학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인성교육과 기술교육으로 대한민국 직업교육을 선도해왔다. 지역의 전략산업을 견인할 인재를 양성해 지역발전에도 이바지했다. 지난해 교육부의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부산지역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한 융합형 휴먼테크 인재 양성'에 매진 중이다. 올해는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MOVE(세계로) 스쿨 사업'에도 선정돼 세계로 도전하는 글로벌 전문직업인 양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고등 직업교육 품질 인증대학 선정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부기관 지정 ▷일학습병행제 사업 선정 ▷청년취업 진로지원사업(대학취업지원관) 선정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 선정 ▷대학생 취업역량 강화사업 선정 등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취업 품격주의'를 추구하고 있다.

▶부산과기대는 '취업 우선주의'를 넘어 '취업 품격주의 실현'을 목표로 취업의 질적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어디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 하는 질적 성장 위주로 취업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으로부터 취업관련 ISO(국제표준화기구) 인증을 받기도 한 우리 학교는 체계적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시행해 학생을 입학부터 취업까지 철저하게 관리한다.

아울러 산업별 직무중심 교육으로 능력중심사회에 실력으로 평가받는 인재를 키우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2013년 28개 학과(계열)의 직무분석(DACUM)·13개 학과의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개발을 완료했다. 지난해에는 9개 학과의 NCS 기반 교육과정을 추가 개발했고, 연내 전 학과로 확대할 계획이다. NCS 기반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직무수행에 최적화된 인재,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장학제도 운용 현황은.

▶우리 대학은 지난해 총 13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학생 1인당 344만 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은 셈이다. 교내 50여 종과 교외 40여 종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많은 재학생이 장학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와 함께 등록금 4년 연속 '인하'를 단행해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이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장학제도 중 'BIST 마일리지 장학제도'가 이색적이다. 학업 성적과 상관없이 학교생활을 통해 능동적으로 자기 경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전공 실무능력 향상 ▷진로탐구 활동 ▷인성 및 공동체 활동 ▷세계화 능력 ▷경력 개발과 리더십 등 부문별로 개인별 활동점수를 부여해 적립한 점수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전공을 비롯해 봉사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자격증 취득까지 다양한 활동을 점수화해 평가한다. 이에 따라 학생은 학교생활에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개인 경력관리도 철저히 할 수 있게 됐다.


■ 전형 특징

- 수능 최저학력 기준 없이 학생부 100%로 선발
- 정원 95.3% 1946명 모집
- 10과목 석차등급 반영

부산과기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입학정원(2043명)의 95.3%인 1946명을 선발한다. 수시 전형제도는 정부의 대입 간소화 정책과 공교육 위주의 입시 정책에 발맞춰 사교육적 요소를 배제하고 공교육을 충실하게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고 합격할 수 있도록 운용된다.

수시모집 정원 내 전형으로는 일반고 졸업자전형과 특성화고 졸업자전형이 있다. 모집 정보를 파악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형을 간소화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반영하지 않아 고등학교 졸업 자격만 되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 성적 100%로 모집하며 교과성적 70%+출결 30%를 반영한다. 교과성적 반영은 학기별 최고 성적 2과목으로 5개 학기 총 10과목의 석차등급을 반영한다. 1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가운데 한 과목을 포함하고, 이수단위 2 이상만 반영하며, 교련 및 예체능 과목은 제외한다. 면접 시행 학과(치위생과 간호학과 한중비즈니스과 안경광학과 등 4개 학과)의 경우 교과성적 50%+출결 30%+면접 20%를 반영한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최초합격자뿐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학생의 의사 및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 및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니 수험생은 수시로 확인해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전문대학은 지원횟수 제한이 없고 부산과기대의 경우 모집 시기별로 전형 및 학과(계열)에 상관없이 3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므로 수험생은 복수지원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격증도 최대 20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으므로 학과별 가산점 부여 자격증을 확인해 최대한 자격증을 활용하길 바란다.

입학전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입학설명회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부산과기대는 지난 6월부터 찾아가는 입학설명회를 시행해 고교와 학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입학설명회는 고등학교 교사가 신청하면 학교가 해당 고교를 직접 찾아가 시행하는 방식이다.


■ 주목! 이 학과

- 자동차계열 대기업협약
- 차별화된 현장실무교육

	부산과기대 간호학과는 지난해 4년제로 승격돼 201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4년제 학사 학위 과정으로 선발한다.

부산과기대는 공학계열의 인기가 단연 으뜸이다. 대학 측은 지난해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공학계열 특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차계열은 현대자동차, 한국타이어, 독일 보쉬, 소낙스, 모티브 듀플리 등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현장실무교육을 시행 중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과정 운영 ▷산학연계형 코스 및 트랙개발을 통한 교육과정 운영 ▷학교기업을 통한 교육 등 맞춤식 현장실무교육은 경쟁력과 취업률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고용노동부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지역 청장년층 구직자의 일자리 창출에 한몫을 하고 있다.

전기자동화과는 전기 기술과 자동화 응용능력을 기반으로 전기자동화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교육부의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수행학과이며 고용노동부의 일학습병행제 사업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기자동화과는 기업현장에서 실제 활용하는 기술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전기설비, 설계 및 감리분야의 실전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과기대는 고령화 사회, 의료복지 보편화사회에 들어선 우리나라의 의료보건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의료인 양성에도 주력한다. 특히 간호학과는 지난해 4년제로 승격돼 201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4년제 학사학위과정으로 선발한다. 올해 간호학과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4년제 변경에 유의해 지원해야 한다. 간호학과는 임상 경력이 풍부한 교수진과 시뮬레이션 실습실을 갖추고 다양한 임상현장에서 실습교육을 진행, 우수한 간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