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들이 교정에서 활작 웃고 있다. 동의과학대 제공

■ 김영도 총장 인터뷰

- 입학하면 1:1 지도교수 배정
- 학업 취업 등 '평생지도제'
- 10개국 35개기관 교류 활발
- NCS과정 도입 성공적 운영

동의과학대학교는 부산지역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8년 연속 교육부 주관의 교육역량강화사업 및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대상자로 지정됐다. 김영도 총장은 "그만큼 우리 대학이 안정적인 교육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최근 대학에서 가장 큰 관심을 가지는 게 대학 교육능력 지표다. 동의과학대 현황은 어떤가.

▶동의과학대는 올해 부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8년 연속 교육부가 주관하는 특성화사업자로 선정돼 연간 50여억 원의 정부지원을 받고 있다. 동의과학대는 이 제도가 시행된 2008년 이후 한 번도 빠짐 없이 8년 모두 선정돼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

-학생에 제공되는 교육 서비스환경은.

▶동의과학대의 장학금은 지난해 185억 원이 넘었다. 이는 전문대학 중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1인당 장학금이 327만 원에 이를 정도로 많다. 우리 대학은 '라이프 가이드'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입생이 입학하면 지도교수가 지정된다. 학생이 졸업과 취업, 나아가 사회생활을 할 때까지 모든 분야에서 지도교수가 일대일로 상담하면서 조언자 역할을 하는 평생지도교수제이다.

또 전문대학으로는 드물게 해외 교육기관과의 교류가 활발하다.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캐나다 등 10개국 35개 교육기관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각종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비롯해 어학 관련 학과의 현지학기제를 운영 중이다. 우수한 교육환경은 학생 취업으로 이어져 교육부가 발표한 전문대학 취업률 통계에서 부산지역 전문대학 중 매년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학생과의 적극적 소통이 화제다.

▶재학생과의 소통을 위해 직접 학생들과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지난 5월 신입생과 재학생 100명을 초청해 학교 앞 삼겹살집에서 식사를 같이하며 재학생들의 생각을 현장에서 듣는 '총장이 쏜다'라는 행사를 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호응이 좋아 학기마다 학생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나온 학생들의 의견은 직접 정리해 챙기고 있다.

-타 대학과 차별화할 수 있는 교육방향이 있다면.

▶우리 대학은 최근 교육계 화두가 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모두가 이상적으로 여기는 직업교육은 일자리 중심 교육이다. 이를 위해서는 직종마다 요구되는 직무능력을 국가 차원에서 표준화해 제시하고, 이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은 누구나 출신 학교나 지역과 관계없이 취업이나 승진 때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 그러므로 NCS는 진정한 능력중심사회를 구현해 나가는 기반이라 할 수 있다.

또 올해 우리 대학은 정부로부터 '유니테크(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Uni-Tech)' 사업에 선정돼 연간 20억 원씩 5년간 100억 원을 받게 됐다. 우리 대학 자동차과와 고교, 산업체 간의 협약을 통해 고교 1학년부터 대학까지 직무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주)성우하이텍 등 부산의 중견기업 7곳에 취업이 보장되는 시스템이다. 학생은 조기에 기업 취업이 보장돼 입시와 취업부담을 덜고, 기업은 우수한 기술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 국가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학생부 성적만 100%…항공서비스 등 일부는 면접

■ 전형 특징

동의과학대는 수시모집에서 인문사회, 보건, 예체능, 자연과학, 공학 등 5개 분야 30개 모집단위에서 총 2176명(전체 입학정원의 92%)을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만 100%(교과 80%+출결 20%) 반영한다. 교과 성적은 학년별로 4과목을 반영한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 중 최고 등급인 2과목과 이수 단위가 2 이상인 남은 과목 중 최고 등급인 2과목을 반영한다.

면접을 시행하고 결과를 성적에 반영하는 학과도 있다. 항공서비스과 호텔관광서비스전공 유아교육과 사회복지과는 정원 내 지원자 전원이 면접 대상이며,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방사선과 임상병리과 응급구조과 등은 1차 서류전형 합격자만 면접을 시행한다. 항공서비스과는 여학생만 지원할 수 있고, 물리치료과 방사선과 임상병리과 응급구조과 유아교육과는 3년제, 간호과는 4년제 교육과정을 운영하므로 수험생은 지원할 때 유의해야 한다.

건축과 전자과 자동차계열 전기과 토목과 기계계열 등에 지원하는 여학생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전체 학과에서는 학생부 성적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해 7.01~9등급(동의과학대 내신 산정 기준)은 불합격된다. 수시모집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복수지원을 허용하므로 학과 및 전형에 상관없이 모집시기별로 3회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수험생의 다양한 선택을 위해 전형 종류도 확대했다. 정원 내 전형에 일반고전형, 특성화고교 및 전문계고교 졸업자 대상의 특성화고전형, 검정고시, 예체능고·특수목적고, 국가보훈대상자 및 국가유공자 자녀, 외국 고교 졸업자 및 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위한 대학자체기준전형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정원 외 전형으로 전문대학 또는 대학 졸업자를 위한 대학졸업전형, 농어촌지역 소재 중·고등학교의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자를 위한 농어촌전형, 만25세 이상의 수험생을 위한 만학도전형, 재직경력이 2년 이상인 자를 위한 재직자전형 등이 있다. 만학도와 재직자전형의 입학자 전원에게는 수업료의 20%를 졸업 때까지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또한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자를 위한 기초생활수급자전형이 있다.


# 웰빙시대 이끌어 갈 부·경 유일 약재자원과

■ 주목! 이 학과

	웰빙 시대를 선도해 나갈 보건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약재자원과.

기대 수명이 길어지고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지면서 자연요법을 이용한 건강관리와 한약재에 대한 관심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 약재자원과는 이러한 웰빙시대를 선도해 나갈 보건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된 학과로 부산 경남 지역에서 유일하다. 한약재 자원관리, 한·양방 간호조무, 대체요법에 관한 실무 위주의 교육 및 인성교육을 펼치고 있다. 약재자원과는 한약 재료의 생산 유통 가공 저장 분류 분석 본초 감별 처방 인체생리 등에 관한 이론과 실험, 실습교육 및 현장교육을 통해 한약재 관련 분야 전문가를 양성한다.

교육과정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우선 약재관리 트랙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전통 약재인 한약재의 우수성을 이용한 한방제품 개발, 한약재 재배, 제조, 유통 등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한방케어 트랙은 병원 코디네이터, 간호조무사, 피부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한방 간호, 웰빙 서비스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대체요법에 대한 실무 위주의 교육과 인성교육을 병행하고 있으므로 약재관련 전문가로도 성장할 수 있다.

졸업 후 진출 가능한 분야로는 한방병원, 한의원, 한약 관련 분야 및 의료 분야, 한방연구소, 제약회사, 산업체 연구 분야, 한방약제 가공회사, 한방기기 제조회사의 산업체 분야, 한약자원의 재배 육종, 연구개발 분야, 한약재의 한약전재업자, 한약도매업의 유통 분야, 전통약재 생산업 자영, 한방 건강식품 개발 및 창업, 한약자원의 재배육종, 국내외 한의(약) 관련 4년제 대학 편입학 등 선택의 폭이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