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어린이집 학대 사건으로 부모들의 우려가 커지자 부산시가 별도의 평가단을 꾸려 상시적인 점검에 나선다. 부산시는 이달 중 어린이집 현장평가단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장평가단은 시 여성가족관실 내 보육평가팀을 확대 재편해 꾸린다. 기존에는 5급 팀장 1명과 팀원 2명으로 구성됐으나 현장평가단은 4급 단장 1명, 5급 팀장 1명, 팀원 5명으로 구성했다.
5명 중 4명은 2명씩 조를 나눠 상시적으로 어린이집을 점검하고, 1명은 사후관리와 구와의 업무연계 등 행정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현장평가를 강화해 어린이집을 불시점검하고 구·경찰과 연계해 특별점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고 모범 어린이집을 선정,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인력이 부족해 부산지역 전체 어린이집 1957개소 중 1년에 300개소만 점검할 수 있었으나, 평가단이 운영되면 매년 전체의 절반은 둘러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기봉 어린이집 현장평가단장은 "인력과 조직 확충으로 상시 점검이 가능해졌다"며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