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생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입학 후 3개월간 취학아동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확인 대상 예방접종은 만 4∼6세에 받아야 하는 ▲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 폴리오 4차 ▲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 일본뇌염 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2차 등 4가지다.

학교에서 교육정보시스템(NEIS)을 통해 직접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별도로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할 필요는 없다.

다만 접종 받은 의료기관에서 전산등록이 안 될 경우나 면역결핍 등의 이유로 예방접종 금기자인 경우는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 받아 제출해야 한다.

취학을 앞둔 자녀의 보호자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cdc.go.kr)나 모바일 예방접종도우미 앱에서 입학 전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이 전산등록이 돼 있는지 확인하고, 빠진 것이 있으면 입학 전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이들 4가지 예방접종은 전국 7천여개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만일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전산등록이 누락된 경우에는 접종 받았던 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질병관리본부의 박옥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취학아동의 예방접종으로 학령기 아동의 접종률이 높아지면 학교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며 "학생 본인은 물론 함께 공부할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접종을 완료하고 입학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