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소방서는 등산객의 안전한 산행과 사고발생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달 말까지 '등산목 안전 지킴이'를 운영한다.

안전 지킴이는 읍·면소방대에 소속된 여성의용소방대원을 중심으로 편성된다. 등산객이 산행 중 다치거나 탈진, 실족 등의 사고를 당하면 소지하고 있는 구급약이나 장비를 이용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한 뒤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하는 일을 하게 된다. 또 등산로 주변 순찰과 위험지역 발견 시 관련 기관에 신고를 하는 일도 업무에 포함된다. 이들의 주요 활동지는 남덕유산, 우두산, 금원산 등 등산객이 많으면서도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이다.

거창소방서 관계자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등산목 안전 지킴이의 활동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