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에 진학한 학생 10명 중 8명이 고교 선택에 만족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입시전문교육기업 진학사는 고1~3학년 학생 766명을 대상으로 '고교 선택 만족도와 대입 연계에 관한 설문조사'를 최근 시행한 결과, 특목고와 자사고의 만족도는 공통으로 82%였지만, 일반고와 기타 고교(특성화고·자율형 공립고)의 만족도는 50%를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
만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나 분위기 조성이 잘 되어 있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고교 선택과 대입 준비의 연관성에 대해 전체 학생의 87%가 '관련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특목고 학생의 94%가 고교 선택이 대입 준비에 주는 영향력이 크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교 선택에서도 뚜렷한 동기가 있었다. 특목고 학생들은 '상위권 대학의 진학률이 높아서'라는 답변이 38%로 가장 많았으며, 면학 분위기가 31%로 뒤를 이었다.
자사고는 면학 분위기를 꼽은 답변이 47%로 가장 높았고, 상위권 대학 진학률은 29%로 나타났다. 이와 비교해 일반고와 기타 고교에 다니는 응답자는 '집에서 거리가 가까워서'라는 답변이 각각 37%, 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재 다니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언제부터 준비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특목고의 경우 '중3 때부터'가 34%로 가장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