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6명 아이들 웃음 되찾아준 '나눔'에 감사드립니다

본지·국제로타리 3660지구 진행 '나눔세상' 지난달 27일 마무리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13-07-03 20:53:4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독지가·단체 후원 문의 줄이어
- 주눅들었던 아이들 자신감 회복

할머니 할아버지, 형과 함께 사는 건우(본지 지난 2월 14일 자 10면 보도)는 요즘 신이 났다. 집을 나간 엄마와 떠돌아다니는 아빠 때문에 5년 전부터 조부모와 살아온 건우는 전국 학력평가에서 1위를 할 정도로 똑똑한 아이이지만 어려운 형편으로 학교 숙제를 해가는 것도 버거워했다. 하지만 국제로타리3660지구에서 컴퓨터와 전기장판, 청소기를 지원받은 덕에 친구들처럼 집에서도 숙제할 수 있게 됐다. 

도움의 손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원받은 컴퓨터를 설치하러 온 기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손자들에게 헌신적인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돼지고기를 사다가 쥐어주었고, 신문에서 사연을 접한 한 시민은 용돈을 전달했다.

본지와 국제로타리3660지구가 함께 진행한 '나눔세상'이 1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달 27일 자로 막을 내렸다. 그동안 지역아동센터 부산지원단을 통해 사연이 알려진 아이들은 46명.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던 아이들은 이웃의 관심을 통해 웃음을 되찾았다. 

국제로타리에서는 신문에 소개된 아동의 가정에 세탁기 컴퓨터 옷 등 물건은 물론이고 도배나 장판 등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금까지 총 4500만 원 상당이 지원됐다. 여기서 시작된 나눔 씨앗은 홀씨가 되어 퍼져 나갔고, 아이들에게는 희망을 안겨줬다. 아픈 엄마, 수입이 많지 않은 아빠와 함께 생활하는 지영이(본지 지난 2월 28일 자 10면 보도)는 늘 변변찮은 외투를 입고 매일같이 허름한 운동화를 신고 다니면서 자신감마저 잃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주눅이 들기 일쑤였지만 새 옷을 지원받으면서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 특히 본지 보도를 접한 후 사연이 알려진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독지가나 단체의 연락이 본지와 부산지원단에 줄을 이었다. 다섯 식구의 가장 역할을 하는 은결이(본지 지난 2월 7일 자 10면 보도)의 사연이 나간 후 한 독지가는 매달 5만 원씩 은결이에게 후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진행한 신상종 국제로타리클럽 재부공동사업실행위원장은 "지원받는 아동이 워낙 열악한 환경에 사는 경우가 많아 차량이 들어갈 수 없어 1시간씩 사람들이 직접 매고 배달하기도 하는 등 크고 작은 에피소드도 많았다"며 "지원품을 받아든 아이와 가족의 밝은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끝-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6. 6[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7. 7[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8. 8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9. 9[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2. 2[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3. 3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4. 4[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5. 5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6. 6[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