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가 지난 4월 22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나트륨 섭취량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 급식소 대상 함유량 측정 등
- 건강보험공단 대대적 캠페인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신이 나트륨을 많이 먹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이 먼저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나트륨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는 나트륨 섭취량 줄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펴고 있다.
공단은 부산 주요 등산로와 공원 등에 나트륨 줄이기를 알리는 리본을 설치하고, 1438개 학교 급식소를 상대로 급식 나트륨 함유량을 측정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걷기 운동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2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집한 참가자 1000여 명과 함께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770㎞ 걷기 대장정에 올랐다. 지난 22일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종착지인 울산 정자항까지 걸었고, 하반기 중 나머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공단은 관련 단체와 손잡고 각종 교육과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부산소비자단체 협의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주부를 상대로 한 캠페인에 나섰으며 지난 4월부터 부울경 지역 7개 대학 식품영양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특강도 했다. 또 지난해부터 부울경 약사회와 공동으로 만성질환자 20만 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나트륨 섭취 개인별 맞춤지도를 해오고 있다.
공단은 내년에는 노인 주부 학생 등 대상자를 나눠 맞춤형 전문 건강강좌를 하기로 했다. 또 경로당과 학교 급식소를 대상으로 식습관 환경 분석과 개선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식당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하는 영양사와 조리사를 상대로 한 교육과 홍보도 계획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면 국물은 남기고 건더기 위주로 먹으며, 생선은 소금 간을 하지 않고 구입하는 등 식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나트륨 질환 진료비, 한해 15조… 전체 1/3"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들어가는 진료비가 한 해 15조 원이 넘습니다. 전체 진료비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대다수 국민들은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박경순(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장은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나트륨 섭취량을 적정량인 현재의 40%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박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기본적인 식단 자체에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어서 무엇보다 싱겁게 먹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나트륨을 적게 먹는 분위기를 확산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