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엄마, 아빠와 이혼 진행
- 돌봐주는 외조부모 말 안 통해
- 컴퓨터 없어 숙제 못 하는 일도
윤희(8)는 베트남 엄마를 둔 다문화 가정 아이다. 윤희네 가족도 처음에는 단란한 가정을 꿈꾸었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엄마보다 스무 살이 많은 아빠는 결혼 초부터 외박과 음주를 일삼았다. 이를 견디지 못한 엄마는 결국 이혼을 하기로 하고 현재 이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당장 생업에 뛰어들어야 했던 엄마는 윤희를 맡길 곳이 없자 베트남에 있는 윤희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에게 도움을 청했다. 딸의 부탁으로 윤희 외조부모는 한달음에 한국에 달려왔지만 타국에서의 생활은 쉽지 않았다. 특히 윤희는 말도 통하지 않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있는 것 자체를 힘들어해 짜증을 내기 일쑤였다. 부모의 이혼과 낯선 외조부모와의 생활이라는 충격을 한꺼번에 받은 윤희는 심리적·정서적 불안이 심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 우울감까지 호소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넉넉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학업 성적이 좋지만 컴퓨터가 없어 과제를 못해가는 경우가 많아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윤희가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1)440-3020~1. 후원계좌= 부산은행 097-01-013699-9 지역아동센터 부산지원단
# 이렇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연진이(본지 지난달 29일 자 10면 보도)에게 국제로터리 3660지구에서 TV 책상 옷 등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