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다자녀 가정에 발급하는 가족사랑카드에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지하철-버스 환승 때에도 운임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가족사랑교통카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지하철에 탑승할 때 가족사랑카드를 이용해 50% 할인된 승차권을 구매했으나 매번 발권해야 하는 데다 환승도 되지 않아 사용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에 발급되는 카드는 신한카드와 제휴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함께 들어 있다. 이에 따라 지하철 탑승 때 따로 발권하지 않아도 되고 지하철에서 버스로 갈아탈 경우 50% 할인된 지하철요금에 환승 추가 요금만 부담하면 된다.
현재 부산에는 세 명 이상 자녀를 둔 가정이 약 2만7000세대인 만큼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만 20세 이상(가족카드는 만 18세 이상) 5만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신청 희망자는 17일부터 카드 ARS(자동응답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 달 1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시 출산보육담당관실 관계자는 "후불교통카드 기능 도입으로 다자녀 가정에 돌아가는 실질적인 혜택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