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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를 수가' 울산기초의회 일본 여행vs규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5-21 18: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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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치인의 잇따른 망언으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의 한 기초의회는 일본을 여행하고, 또 다른 기초의회는 일본을 규탄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울주군의회는 일본을 규탄했고, 남구의회와 공무원들은 일본으로 연수를 떠난 것이다.

군의원들은 21일 독도를 방문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야욕 중단을 촉구했다.

군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독도수호 결의문'을 낭독하고, 경비대원들을 격려했다.

이순걸 울주군의회 의장 등은 결의문에서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은 갈수록 집요하고, 노골화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독도 전담부서 해체, 다케시마의 날 조례 폐기, 왜곡된 역사교과서와 외교청서를 즉각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일본은 자신들의 침략전쟁까지 미화하는 등 독선적이고 무책임한 행위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며 "독도 침탈 야욕뿐만 아니라 침략을 부정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민족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고 밝혔다.

이 시간 남구의회 의원들은 일본에 있었다.

구의원 12명과 공무원 7명 등 19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일본의 관광자원, 도시농업, 전통문화 복원 등을 벤치마킹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일 오키나와로 떠났다.

이들은 4박5일 일정으로 폐유리 재활용 공장, 츄라우미 수족관, 노우렌시장, 어시장과 국제거리, 유기농 채소농장 등을 둘러본다고 설명했다.

어행경비는 총 2천600만원으로 1인당 137만원 정도다.

일본 총리를 포함해 유력 정치인과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위안부를 정당화하는 등 망언을 쏟아내 한국의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으로 연수를 간 것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없지 않다.

일부 시민들은 "연수의 목적을 떠나 왜 하필 이런 시기에 일본으로 갔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구의회는 주민에게 타당한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남구의회는 이에 대해 "일정이 견학 위주이고, 외유성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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