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지체 부모 슬하
- 10대 오빠도 도움안돼
- 약거르면 불안 심해져
중학교 3학년인 재희(16)는 늘 외롭다. 아버지(52) 어머니(44) 할머니(89) 오빠(18)도 있지만 누구도 재희를 제대로 돌봐주는 사람이 없어서다. 재희의 부모는 재희가 어릴 때부터 집에 있는 시간보다는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다. 아버지는 정신지체에다 결핵을 오랫동안 앓고 있고 어머니도 지적장애와 지체장애를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희는 늘 아픈 부모를 대신해 할머니 손에 자랐지만 할머니도 이제 아흔에 가까운 고령이라 보살펴주기에는 역부족이다. 고등학생인 오빠가 사실상 유일한 보호자이지만 재희에게 살갑기보다는 무서운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이처럼 집안 살림을 제대로 챙기는 사람이 없다 보니 가전제품을 비롯한 집안 물건도 낡아 제 역할을 하는 것이 없을 정도다.
더군다나 재희 역시 가족력 때문에 결핵약을 먹고 있고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도 앓고 있다. 약을 먹지 않으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PC방이나 공원에서 늦은 시간까지 시간을 보내다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해 늘 외로워하는 재희가 주변의 도움으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 부산YMCA 지역아동센터 부산지원단 (051)440-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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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가정환경 변화 속에서도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민정이(본지 지난 7일 자 10면 보도)에게 국제로타리 3660지구에서 교복 일상복 컴퓨터를 지원했다.
※본 사연은 CBS 부산방송 '라디오매거진-일상의 재구성'을 통해서도 방송됩니다. 많은 청취 바랍니다.
FM 102.9MHz, 목요일 오후 5시5분~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