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학년 공부 돕는 우등생
- 오빠 학비 대기도 빠듯한 형편
- 휴대전화커녕 가방도 버거워
지영이(13)의 꿈은 초등학교 선생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해 성적도 좋고 지역아동센터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나간다. 가끔씩은 아동센터에 나오는 저학년 아이들의 공부를 직접 도와주면서 선생님으로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런 지영이에게 최근 고민이 생겼다. 올해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휴대전화는 꿈도 못 꾸고 새 가방을 사는 것도 버겁기 때문이다. 지영이는 현재 아빠(47)와 엄마(43), 오빠(16)와 함께 부산의 한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다.
아빠는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수입이 적고, 엄마는 몸이 아파 일을 할 수 없다. 엄마는 얼마 전 용돈이라도 벌어보겠다며 주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가 다쳐 병원비만 더 들었다.
아빠가 벌어오는 적은 월급으로는 임대아파트 월세와 관리비, 중학생인 오빠의 학비 등을 대는 것만 해도 빠듯해 지영이에게 돌아오는 것은 거의 없다.
오래된 컴퓨터조차 오빠가 독차지해 그림의 떡인 데다 옷도 없어 늘 같은 것만 입는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잘 참아내는 지영이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 부산YMCA 지역아동센터 부산지원단 (051)440-3020
■ 이렇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ADHD까지 앓고 있는 진우(본지 지난 21일 자 10면 보도)에게 국제로타리 3660지구에서 교복, 책가방, 의류를 지원했다.
※본 사연은 CBS 부산방송 '라디오매거진-일상의 재구성'을 통해서도 방송됩니다. 많은 청취 바랍니다. FM 102.9MHz, 목요일 오후 5시5분~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