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목이 간질거린다 했더니…'.
지난달 부산시의 미세먼지 농도가 연평균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부산지역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56㎍/㎥로 연평균 기준치 50㎍/㎥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이 45㎍/㎥이고, 전체 평균이 43㎍/㎥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이다. 특히 지난달 15일에는 92㎍/㎥, 30일에는 90㎍/㎥를 기록했다. 일평균 기준(100㎍/㎥)을 넘지는 않았지만 지역에 따라 최고 235(15일·학장동), 214(30일·녹산동)㎍/㎥까지 치솟았다.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한 것은 날씨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1월 중 오전에도 영상의 온도를 유지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쌓였던 눈이 녹기 시작했고 대기 중으로 유입되는 수증기 양이 그만큼 늘어난 것이 그 이유다.
지난달 12일부터 며칠간 연무현상(미세먼지로 가시거리가 10㎞ 미만인 현상)이 발생했다. 또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돼 미세먼지가 공중에 체류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특히 중국의 대규모 스모그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