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절도로 연결 '40년 숙원' 해결
부산 연제구 연산동 일대의 주거밀집지역에 산복도로가 연결된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 주민은 도로 단절 때문에 지난 수십 년간 겪었던 차량 통행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제구는 연산3동 연미초등학교 인근~부산여자상업고교 근처 동주아파트까지 약 310m에 대해 3년에 걸쳐 산복도로 연결공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도로는 폭이 약 12m로 왕복 2차로에다 도로 양쪽으로 인도가 설치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부산여상 앞부터 연미초등학교 옆 동덕현대아파트 앞까지 하나로 연결돼 이 지역을 관통하는 산복도로가 완성된다. 이를 위해 연제구는 올해만 18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오는 2015년까지 총 46억 원을 들여 도로를 완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우선 부산여상 쪽 100m 구간에 대해 부지·주택 매입과 동시에 도로 개설공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발주 작업에 돌입했다.
연제구가 이처럼 뒤늦게 산복도로 개설에 나선 이유는 도로가 단절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당 구간은 40여 년 전 도로계획선이 그어졌으나 수십 년간 주택이 빼곡히 들어서 지금까지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따라서 지금까지 부산여상 쪽에서 연제구 방면으로 가려면 복잡하고 좁은 일방도로를 돌아가야 해 사고 우려가 높았다.
이와 함께 연제구~수영구를 잇는 연수로가 상습정체구간인데도 우회도로가 마땅찮아 이곳을 오가는 차량들의 불편이 가중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연제구 관계자는 "산복도로가 하나로 이어지면 이 일대 교통 체증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