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의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이 17일 관리자에게 반인권행위를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사무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청소노동자들은 "관리업체 직원에 의해 성희롱·언어폭력 등을 당해 왔고 미화업무 이외의 개인적 심부름까지 해야 했다"면서 "인권침해 문제가 심각한데도 대학당국이 외주용역업체의 일이라고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연·월차 휴가를 여름과 겨울 휴가로 강제 대체해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에도 일을 해야 한다"면서 "근로기준법에 의해 보장된 주휴일과 연차유급휴가, 생리휴가 등의 사전매수 및 반납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임금문제와 부당한 대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해 현재 21일째 파업(본지 지난 12일 자 8면 등 보도)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10일부터는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