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무회의 심의로 방향 결정
총장직선제 폐지 여부를 묻는 투표를 각자 진행하기로 한 부산대 교수회와 직원협의회가 상반된 투표 결과를 내놨다.
부산대 교수회는 29일 개표 결과 투표대상자 교수 1098명 중 961명이 참여, 총장직선제 존치·개선이 537표를 받아 58.4%의 지지를 받았다. 직·간선제 제외·개선안은 382표로 41.6%를 얻었다(무효표 제외). 교수회는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교수들을 상대로 우편 투표를 벌였다. 교수회 관계자는 "직선제를 존치하면서 문제점을 개선하기로 결정된 만큼 제도적 보완을 위해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직원협의회는 지난 27, 28일 현장 투표를 진행했으며 총대상자 532명 중 512명이 투표에 나서 현행 총장직선제 폐지가 375표(73.24%)를 받아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직선제 유지는 133표(26.18%)를 얻는 데 그쳤다(무효표 제외). 직원협의회 관계자는 "교수회와 직원협의회의 결과를 뭉쳐서 보면 직선제 폐지가 53%로 절반을 넘는다. 대학본부가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구는 미묘하게 다르지만 교수 투표에서는 직선제 유지가, 직원 투표에서는 직선제 폐지가 절반이 넘는 지지를 받으면서 대학본부로서는 양측이 모두 만족할 만한 결론을 내놓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향후 추가로 학내 여론을 수렴하고 교무회의 심의를 거쳐 개선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