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를 포함한 전포지션에 걸친 치열한 외국인 스카우트 열풍속에 대우로얄즈를비롯, 전북다이노스와 전남드래곤즈가 해외전지훈련지에서 긴급 수혈을 꾀하고있다.

94시즌 바닥권에 그친 대우는 가장 다급해 지난 19일 선수단이 프랑스로 출국,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GK 1명을 보강할 예정이다.

GK 코스텔니크(체코)를 테스트한 뒤 돌려보내고 FW 드라큘리치 샤샤(크로아티아)를 영입하는 데 성공한 대우는 샤샤의 소속구단과 이적료 협상만을 남기고있어 2월초까지의 전훈기간중에 이를 타결할 계획이다.

대우는 또 노장 김풍주의 은퇴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프랑스 전훈중 외국인 GK를 고르고 방출예정인 구상범 이기근의 뒤를 이을 수비수나 미드필더도충원할 예정이다.

차경복감독이 `만족할 만큼' 선수들을 스카우트한 신생 전북도 오는 28일 전지훈련에 나서 튀니지와 카메룬을 거치는 동안 공격형 미드필더 1∼2명을 보충하게 된다.

전북은 성원종 송덕균과 연세대출신 신인 정재열등 3명에 불과한 GK진영이 상대적으로 약세로 평가되지만 현대의 후원을 받는 이상 현대호랑이나 LG치타스와 나란히 `신토불이'를 고집하고 있다.

올 시즌 돌풍이 예상되는 전남도 클레이메노프(러시아)를 포함해 외국인 선수3명에 대한 입단테스트를 실시했으나 별로 소득이 없어 포르투갈 전지훈련(19일∼2월12일)중 용병 GK 등 2∼3명을 물색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이들과 달리 발빠른 충원으로 가장 안정된 전력을 갖춘 쪽은 일화와 포항제철.

일화는 `신의 손' 사리체프, 조제(MF.세르비아)외에 수비수 스테푸시킨(러시아)을 끌어들여 프로연맹 규정상 팀당 외인선수 보유상한선인 3명을 꽉 채웠고포항제철도 라데와 실반(DF.브라질)외에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활약했던 GK 드라간 스크르바(신유고연방)를 들여왔다.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