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해양과 관련된 소식을 ‘짧은 영상’으로도 볼 수 있게 됐다.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이용자들이 접근성이 이전보다 더 높아질 전망이다.
4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해양수산 분야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보도자료를 ‘숏폼(Short-form) 영상’으로 만들어 제공한다고 밝혔다. 숏폼 영상은 유튜브 쇼츠(Shorts)나 인스타그램 릴스(Reels) 등과 같은 모바일 환경에서 수 초에서 3분 이내로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 사회에 모바일 체계가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보도자료를 1분 내외의 영상으로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수호TV(@HaesuhoTV)’와 공식 SNS 채널에 게시하는 ‘콤사(KOMSA) 브리핑’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기존 보도자료의 주요 내용을 뉴스 방송 형식으로 간결하게 구성한 것이 눈에 띈다. 또 쇼츠, 릴스 등 모바일 친화적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쉽게 시청할 수 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주요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현장을 직접 소개하는 영상 시리즈인 ‘투데이 콤사(KOMSA)’도 운영 중이다. 그동안 30여 건의 영상을 유튜브 등에 올렸다. 투데이 콤사의 최근 회당 조회 수는 3000회를 웃돈다. 특히 해양 안전 현장과 고객 인터뷰를 전하는 뉴스형 숏폼 콘텐츠라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최근 우리 사회 동향을 보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해양 관련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추세”라며 “이 같은 환경 변화에 맞춰 시청자가 1분 안에 각종 해양 안전 소식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국민의 이해를 돕는 정확하고 공정한 소통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뒤 콤사 브리핑을 활용해 누구나 해양 안전 소식의 핵심을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