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한·네덜란드 양국 간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해 지난 1일 ‘한·네덜란드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KIAT 제공

경기 용인 서플러스글로벌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지난 3월 KIAT와 네덜란드 델프트공대가 맺은 첨단산업 분야 인재 교류 업무협약(MOU)에 따라 이뤄졌다.

델프트공대 석사과정생 30명이 한국을 찾아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운영하고 KIAT가 지원하는 한국반도체아카데미 우수 수강생 20명과 교류했다.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2개월간 팀을 꾸려 수행한 반도체 산업·기술 분석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한국의 반도체 산업현장 시설을 견학하는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한·네덜란드 간 반도체 산업 협력이 가속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공동 교육과정, 산업현장 연수, 기업 간 연계 프로젝트 등 실효성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KIAT는 다음 달에는 한국반도체아카데미 우수 수료생 30명을 선발해 네덜란드에서 1주일간 주요 대학 방문, 합동 세미나, 반도체 기업 탐방, 실험실 투어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