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문신학 산업부 1차관 주재로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 및 리스크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산업부 제공

산업부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361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에서는 양대 품목인 반도체(16.5%) 승용차(3.9%)와 선박(172.2%) 등 수출이 증가했으나 철강제품(-9.7%) 석유제품(-17.5%) 석유화학(-13.9%) 등은 감소했다.

산업부는 “반도체 수출은 고부가 메모리 제품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메모리 가격도 상승하면서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승용차 수출의 경우 지난해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 등 영향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철강은 미국 관세와 건설업 등 수요산업 업황 둔화 등으로, 석유제품·석유화학은 저유가로 인한 제품가격 하락 영향으로 감소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차관은 “미측 관세조치 부과 예고시점(8월 1일)을 앞두고 우리 수출 기업이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정부는 남은 기간 국익 극대화 차원에서 관세 협상이 원만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수출기업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시장 발굴과 무역금융 확대 등 수출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업종별 담당과 및 관련 기관들에게 “수출 기업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현장 애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 지원해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