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부산 대표 관광시설에서 기념일 연휴를 겨냥한 다양한 할인과 이벤트가 펼쳐진다.

윈덤 그랜드 부산이 출시한 어린이 전용 ‘윈덤 프린세스 디엘’ 패키지의 디엘 쥬디룸. 윈덤 그랜드 부산 제공

부산관광공사는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부산시투어버스 이용료를 할인하는 ‘부산시티투어와 함께하는 사랑 가득 가족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각각 어린이와 65세 이상 탑승객의 이용료를 50% 할인한다. 지난 1일부터 부산시티투어버스 요금이 인상(대인 1만5000원→2만 원, 소인 8000원→1만 원)되면서 어린이는 할인가 5000원, 65세 이상 탑승객은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어린이날 연휴인 오는 4~6일 소인(만 36개월부터 초등생까지) 왕복권을 50% 할인한다. 이에 따라 일반 케이블카는 6000원,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은 8000원에 탑승 가능하다. 해당 기간 소인 왕복 할인권은 매표소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또 어린이날인 5일 오전 10시부터 스카이파크 광장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포일아트와 종이 케이블카 만들기 세트를 증정하고, 인형탈 이벤트도 진행한다. 어버이날에는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스승의날에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탑승권을 할인한다. 본인 포함 4명까지 1인당 2000원씩 할인해 준다. 할인 대상자는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교직원의 경우 명함이나 재직증명서 등의 증빙 서류도 함께 지참해야 한다.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 인형탈 이벤트 모습. 송도해상케이블카 제공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증가하는 5월을 맞아 파도가 치는 갯바위 체험존 ‘락풀(rock pool)’을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인다. 락풀은 바위 사이의 작은 웅덩이를 뜻하는데, 새 단장을 통해 구름 뜬 하늘, 물결 치는 바다 영상과 함께 갈매기 울음소리, 파도 음향효과 등을 자연 그대로 재현했다. 3가지 공간으로 나뉘는 락풀에서는 ▷다채로운 빛깔의 국내외 말미잘 ▷용치놀래기·볼락·범돔을 만날 수 있고, ▷큐레이터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불가사리와 상어 알을 만져보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서부산 최초의 5성 호텔인 윈덤 그랜드 부산은 가정의 달을 맞아 유아용 화장품 브랜드 ‘디엘 프렌즈’와 협업해 어린이 전용 객실을 출시했다. ‘윈덤 프린세스 디엘’ 패키지(조식 포함)를 이용하면 성인 2명과 소아(48개월 미만) 2명이 추가 비용 없이 투숙할 수 있다. 10만 원 상당의 유아용 화장품을 어메니티로 제공하고, 디엘 프렌즈 오프라인 매장에서 운영하는 드레스 대여 프로그램 ‘뷰티 살롱’도 선보인다.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이달 특별 할인과 함께 드레스 대여 3시간 연장 서비스와 드레스 대여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윈덤 그랜드 부산은 어린이 친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에서 모집하는 가족사랑카드 참여 업체로 등록돼 다자녀카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더 브릿지’에서 가족사랑카드를 제시하면 주중 20% 할인, 주말·공휴일 1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의 파도가 치는 갯바위 체험존 ‘락풀(rock pool)’을 방문객들이 체험하고 있다.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 제공

한편 호텔스닷컴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다수가 가족여행으로 2~3일간(59%)의 국내여행(71%)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 측은 가정의 달 가족여행객이 즐기기 좋은 국내여행지로 부산, 강원 강릉, 전남 여수 3곳을 추천했다. 특히 부산의 경우 해변 액티비티 미식을 즐길 수 있고, 반려동물 동반이 허용되는 관광시설이 많아 보다 넓은 범위의 가족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