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세상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을 출시한다.

애플은 세상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 맥북에어 15를 오는 13일부터 판매한다. 애플 제공

애플은 세상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 맥북에어 15를 오는 13일부터 판매한다. 충전을 위한 맥 세이프 포트와 액세서리 연결을 위한 썬더볼트 포트 2개가 들어갔다. 애플 제공

애플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에서 맥북에어 15를 공개했다. 간단한 동영상 편집, 문서 편집, 게임, 화상 회의 등을 할 수 있는 사양의 노트북이다.

디스플레이 대각선 길이 15인치(38.9cm)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자체 프로세서인 M2를 탑재했고 최대 18시간의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애플 설명이다.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15 모델에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담았다”고 강조했다. 스피커는 6개, 1080p FaceTime HD 카메라, 맥세이프 충전 등이 지원된다. 선주문은 6일부터 일부 국가에서 들어갔다. 오는 13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페이스타임 카메라를 통해 화상 통화나 영상 회의를 할 수 있다. 여기에 빔포밍(음파를 집중시키는 기술)으로 주변 잡음을 최소화한다는 게 애플 설명이다.

맥북에어 15 디스플레이는 최대 500 니트(1 니트는 촛불 한 개 밝기)에 10억 개 색상을 지원한다. 비슷한 등급의 PC 노트북보다 해상도는 2배 더 높고 밝기는 25% 더 뛰어나다는 게 애플은 강조했다. 두께는 11.5㎜, 무게는 1.51㎏이다. 두께는 매우 얇은 편이나 슬림형 노트북 가운데에서는 비교적 무거운 편이다. 노트북에 대해 가볍다, 무겁다고 판단할 때에는 통상적으로 1.3㎏이 기준이다. 아주 가벼운 노트북보다는 200g 정도 더 무게가 나간다는 뜻이다.

맥북에어는 충전을 위한 맥세이프 포트, 다양한 액세서리 및 최대 6K 해상도의 외장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2개의 선더볼트 포트, 유연한 연결성을 위한 3.5mm 헤드폰 잭이 들어있다.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를 비롯한 네 가지 색상 제품으로 출시된다.

인텔 Core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베스트셀러 15 모델 PC 노트북과 비교하면 이번에 출시되는 맥북에어가 최대 2배 더 빠르다는 게 애플 설명이다. 맥북에어 15는 강력한 8 코어 CPU(성능 코어 4개 및 효율 코어 4개), 빠른 그래픽 구현을 위한 10 코어 GPU, 16 코어 뉴럴 엔진이 들어갔다. 최대 24GB의 고속 통합 메모리를 지원한다. 가격은 15인치, 13인치에 따라 다르고 최저 가격은 14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애플 직영점, 공인 리셀러에서 오는 13일부터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