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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노-이거아나] 리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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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뭐라노’의 마스코트 라노입니다. 라노는 이번 주 ‘이거 아나’에서 소개할 시사상식 용어를 ‘리오프닝’으로 정했어요. 여러분은 경제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라노는 경제 기사만 봐도 머리가 핑핑 도는 기분이에요. 하지만 경제 공부를 하지 않을 수는 없죠! 라노는 항상 경제 기사를 유심히 들여다보는데요. 요즘 ‘리오프닝’이란 단어가 자주 보이더라구요. 자주 언급되니 뭔가 알아야 할 것 같죠? ‘리오프닝’이 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라노가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경제신문을 보면 ‘중국’과 ‘리오프닝’은 쌍둥이처럼 같이 언급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코로나19 사태로 봉쇄 전략을 펼쳤던 중국 정부의 경제활동 재개를 뜻하는 말이 바로 ‘리오프닝’인데요.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정부가 리오프닝을 선언하면서 경제 회복세가 빠를 것이라고 예상됐습니다.

중국이 경기 부양 대책을 내놓으면서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는 마음 한편에 기대감을 품었어요. 주변국인 중국이 리오프닝으로 소비가 늘면 우리나라 수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죠. 중국 경제가 살아나면 우리나라에도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던 것인데요.

하지만 기대와 달리 대중 수출은 11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교역 총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들고 있죠. 2019년에는 23.3%였지만 2022년에는 21.9%로 감소했습니다. 대중국 무역수지는 2022년 1분기 흑자 기록을 끝으로 계속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대중 수출에 30%가량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죠. 리오프닝 효과의 덕을 보지 못하고 이대로 끝나나 했는데요.

하지만 리오프닝 효과는 다른 곳에서 빛을 발하는 듯했어요. 의외로 주식 시장에서 효과를 본 것인데요. 최근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한국 주식을 사는 것)’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 반도체 경기 반등의 기대로 삼성전자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유입이 이뤄지며 ‘서머랠리(여름철 주가상승)’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가 많습니다.

지난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2조4207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바이 코리아’ 현상에 대한 해석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중국이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로 주요국들의 견제를 받고 있는 데다 ‘리오프닝’ 효과가 신통치 않자 중국 투자 자금 중 일부가 이탈해 국내 증시에 유입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계속 외국인 유입이 이뤄질 수 있게 리오프닝 효과가 없어도 괜찮겠다!’라고만 할 수도 없습니다.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예상과 다르게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죠. 중국의 민간·중소기업의 제조업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경제지표인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지난 4월 수치는 49.5로 3개월 만에 50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PMI가 전월치(50)와 시장 전망치(50.3)를 모두 밑돌았죠.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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