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발전시설 조감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한국남동발전이 미래 성장동력과 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남동발전은 2036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6%와 설비용량 8GW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Vision 3630’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비전은 올해 초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와 연계됐다. 아울러 남동발전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발전원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선다.

이에 따라 남동발전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해상풍력을 50% 이상의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해상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처럼 국가 목표와 연계한 새로운 신재생 전략을 통해 남동발전은 2036년까지 28조60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발하고, 제조·설비 및 운영·유지 분야별 약 17만4000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산업 전반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남동발전은 국내 첫 상업용 해상풍력인 30MW(메가와트) 규모의 탐라해상풍력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 최대 수준인 약 4.6GW의 해상풍력을 개발 중이다.

또 취약한 국내 해상풍력 산업 기반에 제도·정책, 사업모델, 기술 전반의 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해상풍력 기자재 입찰 시 국산화 비율을 평가하는 LCR(Local Contents Rule)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지난해 완도해상풍력 입찰에서 최초 적용했다.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Vision 3630을 통해 국가적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은 물론, 관련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의 새만금 육상태양광 전경. 남동발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