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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의 디지털 심화 산업, 수도권 쏠림 현상 뚜렷"

청년 취업 수도권 비중, 20년간 50%→56%

"디지털 산업 중심으로 수도권 집중 심화"

합계출산율 높아도 인구 줄어들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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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지난 20여 년간 청년 인구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 취업자가 많은 디지털 산업에서는 사업체와 종사자 수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간한 ‘통계플러스 봄호’에 따르면 청년 취업자의 수도권 분포 비중은 2000년 50.8%에서 2021년 56.4%로 5.6%포인트 상승했다. 2년 전 전국 청년 취업자 100명 중 56명은 수도권 직장에 들어갔다는 의미다.

반면 같은 기간 청년 취업자의 비수도권 분포 비중은 49.2%에서 43.6%로 5.6%포인트 떨어졌다.

경제 규모도 마찬가지다. 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GRDP) 비중(전국 GRDP 대비)은 2000년 48.8%에서 2020년 52.9%로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은 51.2%에서 47.1%로 줄었다.

특히 통계청은 “디지털 산업을 중심으로 수도권 집중 현상이 일관성 있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이 2019년 기준 수도권과 비수도권 디지털 산업의 사업체 수를 2006년과 비교한 결과, 수도권에서는 디지털 심화 정도가 높은 산업이 47.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수도권에서는 디지털 심화 정도가 중간 단계에 있거나 낮은 산업이 39.1%로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통계청은 “디지털 산업 관점에서 봐도 사업체의 수도권 쏠림이 심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 합계출산율이 높은 지역에서도 인구는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2000~2020년 시군구 단위 평균 합계출산율이 상위 25% 이내인 지역 가운데 인구 규모가 감소한 곳은 총 36곳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합계출산율이 높아도 사망자 수가 많아서 결과적으로 인구가 증가하지 못한 것”이라며 “그만큼 인구 고령화가 심화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애 주기 중 노동 기간도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점점 더 길어지는 추세다.

통계청이 분석한 1인당 생애 주기 적자(2010~2020년) 그래프에 따르면 고령층의 노동소득 적자 구간 재진입 연령은 2010년 56세에서 2020년 61세로 올라갔다. 반면 이 기간 흑자 구간 진입 연령은 27~28세로 큰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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