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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동 옛 부산기상청 부지에 ‘보건복지행정센터’ 서나

동래구청장, 부지활용 방안 제시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3-02-02 19:49:53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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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염병 등 컨트롤타워 역할 전망
- 구, 국유재산 매입 뒤 개발 계획

부산 동래구 명륜동 옛 부산지방기상청 부지에 ‘보건복지행정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계획이 확정되면 코로나19와 같은 대형 전염병 발생 때 인근 지역을 관리·감독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돌봄이나 자활과 같은 사회복지 기능도 담당한다.

정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국가·지자체 간 국유재산 활용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옛 부산지방기상청 부지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동래구에 따르면 이 부지는 1826㎡(553평) 규모로 현재 국가가 소유 중이다. 재산 가액은 67억 원가량이다.

동래구는 이 부지를 국가로부터 매입한 뒤 보건복지행정센터 등을 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 구청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사태 때 (동래구 내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거나 사회복지 기능과 정신·자활센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보건복지행정센터 구축은 1차 검토 내용”이라며 “부지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래구가 옛 부산지방기상청 부지를 사들이기로 한 것은 현재 복천동에 건설 중인 동래구청 신청사의 부지(2만8041㎡)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동래구 관계자는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탓에 전체 부지의 절반 정도밖에 활용할 수 없다”며 “인근 옛 부산지방기상청 부지를 정부로부터 매입한 뒤 그곳을 개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재부는 앞으로 3개월 이내에 부지 매각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동래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차관은 “국유재산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민간 투자도 활성화해야 한다”며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정책 수행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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