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BNK회장 후보 12일 3명 압축…지방대·고졸신화 이어지나

2차 후보군 결정 관전 포인트

  • 박태우 yain@kookje.co.kr, 박지현 기자
  •  |   입력 : 2023-01-08 20:05:3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9일 심층면접 거친 뒤 1명 선정
- 전·현직, 내·외부 등 경쟁 관심사
- “내가 조직 적임자” 저마다 강조

BNK금융그룹을 이끌 수장이 이달 중 결정된다. BNK금융 임원후보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오는 12일 최고경영자(CEO) 2차 후보군을 3명 이내로 압축한다. 19일에는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한다. 1차 후보군은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등 BNK 출신이 4명이다. 외부 출신 후보는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등 2명이다. 2차 후보군 선정을 앞둔 후보들은 저마다 BNK를 이끌 적임자라고 자처한다.
■전·현 부산은행장 대결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건 전·현 부산은행장의 맞대결이다. 부산은행은 BNK금융 9개 자회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자산은 BNK금융 전체의 54%를 차지하고, 직원 수도 3503명으로 전 직원(7869명)의 45%에 달한다. 안 행장은 현직이라는 강점이 있다. 2021년부터 당기순이익이 4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올리면서도, 고정이하여신비율(0.23%) 등 건전성 지표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빈대인 전 행장은 2017년 성세환 전 회장이 주가 조작 등으로 공석이 된 위기 상황에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썸뱅크 등 디지털 분야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 행장은 8일 “지역사회와 직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BNK에서 수십 년간 쌓은 리더십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빈 전 행장은 “BNK에 어떤 도움이 될까가 삶의 기준이었다. 조직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BNK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비은행 폭넓은 경험

이두호 대표와 김윤모 부회장은 은행과 비은행을 두루 경험했다. 부산은행 부행장을 지낸 뒤 2016년 퇴임했던 이 대표는 이듬해 BNK캐피탈 수장으로 돌아왔다. 지난 5년간 BNK캐피탈을 이끌면서 당기순이익을 3배 이상 키웠다. 김 부회장은 한미·하나 등 은행에서 15년,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KTB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 AJ캐피탈파트너스 대표 등 증권·캐피탈·사모펀드(PE)를 넘나들며 자본시장에서 15년 경력을 갖췄다. 이 대표는 “디지털 혁신 경영, 서민과 중소 소상공인 등 약자를 위한 ‘포용 금융’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부회장은 “내부냐 외부냐로 나누는 것은 안 된다. 지역을 글로벌화할 수 있는, BNK금융을 도약할 수 있는 전문가가 누구인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시중은행 경험 시너지

위성호 전 행장은 BNK금융에 출사표를 낸 첫 시중은행장 출신 후보다. 신한카드 사장 당시 빅데이터 경영, 해외진출 등 성과를 인정 받아 신한은행장까지 오른 폭 넓은 경험은 위 후보가 가진 독보적인 점이다. 손교덕 전 행장은 2014년 BNK금융(당시 BS금융)이 인수할 때부터 2018년까지 경남은행을 이끌었다. BNK의 ‘K’가 경남을 의미하는 만큼 경남과의 화학적 결합에 의미가 있는 후보로 평가된다.

손 전 행장은 “상업은행 투자은행 증권 등 업무 경험이 풍부하고, 중앙 금융기관과도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췄다”고 자신했다. 위 전 행장은 “내가 가진 중앙, 글로벌 금융의 경험과 BNK의 동남권 금융에 대한 자산이 합쳐지면 지역을 넘어서는 금융지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졸·지방대 신화 이어지나

BNK금융 차기 회장 선임이 최근 금융권에 부는 ‘지방대·고졸 돌풍’을 이을지도 관심사다. 차기 회장 후보 6명 중 BNK 출신 4명은 모두 지방대나 고졸 출신이다. 최근 새로 선임된 금융권 수장은 지방대 신화를 다시 쓰고 있다. 황병우 신임 DGB대구은행장은 경북대, 고병일 신임 광주은행장은 전남대를 졸업했다. 중앙에서도 지방대 바람은 거세다. 김성태 신임 IBK기업은행장은 충남대,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부산대를 나왔다. 고졸 신화도 살아났다. 진옥동 신한금융 차기 회장 내정자는 덕수상고, SH수협은행의 강신숙 행장은 전주여상 출신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업체 간 소송·충돌에…3년째 문도 못 연 엘시티 워터파크
  2. 2학원 못 가는 서부산 학생 위해…‘인강’ 구축 등 730억 투입
  3. 3사직구장 돔 아닌 ‘개방형’ 재건축…2029년 개장
  4. 4오시리아 상가공실 해법은…주거 허용 vs 관광 활성화
  5. 5캐시백 5% 위기의 동백전…인천은 최대 17% 돌려준다
  6. 6민주, 산은 이전 공식반대 내년 부산 총선 빅이슈로
  7. 7롯데 3년은 사직구장 못 쓴다…대체구장 선정 놓고 고심
  8. 8엑스포 실사 맞춰…북항 내달 3일 전면개방
  9. 9“발탁인사 다 물러나야” “비교적 골고루 임명” 이재명 당직개편 충돌
  10. 101번 안권수 유력…롯데 발야구가 기대된다
  1. 1민주, 산은 이전 공식반대 내년 부산 총선 빅이슈로
  2. 2“발탁인사 다 물러나야” “비교적 골고루 임명” 이재명 당직개편 충돌
  3. 3與 MZ 구애 공들이는데…김재원 잇단 극우 행보에 화들짝
  4. 4북한, 전술핵탄두 공개…7차 핵실험 임박?
  5. 5균형발전 그 땐 맞고 지금은 틀리다? 노무현 정신 잊은 野
  6. 6“280조 투입한 저출산 대책 실패…국가, 아이 책임진다는 믿음줘야”
  7. 7가덕신공항 토지보상법 법사위 통과…30일 본회의 처리
  8. 8'떠다니는 군사기지' 니미츠호 10년 만에 부산 다시 와...견학 행사도
  9. 9산은 부산행 저지 노골화하는 민주
  10. 10대통령·장관·시도지사 내주 부산 총출동…엑스포 실사 사활
  1. 1오시리아 상가공실 해법은…주거 허용 vs 관광 활성화
  2. 2캐시백 5% 위기의 동백전…인천은 최대 17% 돌려준다
  3. 3엑스포 실사 맞춰…북항 내달 3일 전면개방
  4. 4‘아기상어’ 홍보대사로 뛴다…현대차, 실사 때 차량 12대 제공
  5. 5금융위 ‘이전 지정안’ 곧 정부 제출
  6. 6“남태평양 도서국 우군화…엑스포 등 국익 챙겨야”
  7. 7옛 미월드 터 생활형 숙박시설 허용될까
  8. 8골든블루 “칼스버그서 맥주 유통 계약 일방 해지”
  9. 9주가지수- 2023년 3월 28일
  10. 10공시가 급락…마린시티 등 고가 아파트 상당수 종부세 탈출
  1. 1업체 간 소송·충돌에…3년째 문도 못 연 엘시티 워터파크
  2. 2학원 못 가는 서부산 학생 위해…‘인강’ 구축 등 730억 투입
  3. 3북항 향해 ‘Busan is Ready’ 현수막…“실사단 보시겠죠”
  4. 4극단 운영하다 파산, 평화를 염원하는 학춤명인으로 재기
  5. 5“시민의 힘으로 돌봄조례 제정” 부산 주민발안 추진위 발대식
  6. 6오늘의 날씨- 2023년 3월 29일
  7. 7청학동 앞 노후선박 집결? 영도 관광시설 조망은 직격탄
  8. 8의대 신설·증원, PK가 불붙인다
  9. 9전우원 씨 입국 직후 체포..."광주행 예고했으나 마약 수사가 우선"
  10. 10의료공백 현실화…부울경서 의대생 뽑아 의무근무 등 절실
  1. 1사직구장 돔 아닌 ‘개방형’ 재건축…2029년 개장
  2. 2롯데 3년은 사직구장 못 쓴다…대체구장 선정 놓고 고심
  3. 31번 안권수 유력…롯데 발야구가 기대된다
  4. 416년 만에 구도 부산서 별들의 잔치
  5. 5감 잡은 고진영, LA서 시즌 2승 노린다
  6. 6새신랑 김시우, 텍사스서 ‘명인열전’ 샷감 예열
  7. 7아이파크, 국내 첫 ‘로컬 스카우터’ 도입
  8. 8흔들리는 믿을맨…부디 살아나 ‘준용’
  9. 9토트넘 콘테 경질…손흥민 입지 변화 불가피
  10. 104개월 만의 리턴매치 “우루과이, 이번엔 잡는다”
엑스포…도시·삶의 질UP
역대 엑스포 한국관의 진화
해양수산 전략 리포트
“부산시 해양바이오 육성 로드맵 수립을”
  • 다이아몬드브릿지 걷기대회
  • 제11회바다식목일
  • 코마린청소년토론대회
  • 제3회코마린 어린이그림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