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정부가 지난 10월 28일 국제 여객운송 재개에 합의하면서 지난 3년가량 중단됐던 양국 여객선이 잇따라 재개되고 있다.

부관훼리 하마유호. 부관훼리 제공

부관훼리 성희호. 부관훼리 제공

부관훼리는 오는 16일부터 부산-일본 시모노세키를 매일 오가는 항로를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1만6000ｔ급, 460~560명 정원 규모의 성희호와 하마유 호가 교차 운항된다.

부관훼리는 여객 승선 재개를 기념해 16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첫날 탑승객을 대상으로 꽃다발 증정 및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 승선고객 전원 대상 소정 선물 제공 등의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이날 일본 시모노세키를 출발하는 일본 국적 하마유호가 17일 오전 8시 입항하면 첫 입국자에게 꽃다발 증정 및 기념품 전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 발생 전과 달리 여객선 승선을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 하는 필수사항이 있다.

현재 일본 방역당국의 승선인원에 대한 사전고지 요청에 따라 출항 1일 전까지 예약이 마감된다. 부산 출국수속 1일 전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이 완료된 고객에 한해서만 승선권이 발급되는 점도 양지해야 한다. 또 비지트 재팬(Visit Japan Web)을 통해 패스트트랙 등록을 진행해야 한다.

여객터미널 카운터에서 체온 측정 및 검진표를 통해 출발 당일 발열(37.5도 이상)이 있거나 기침 권태감 몸살 등 코로나 감염 증상이 있으면 승선이 거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