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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용구 플랫폼 선도업체…8조 재가서비스 시장도 노린다

부산 이끌 연구개발 중심 기업 <2> 티에이치케이컴퍼니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2-12-04 19:35:17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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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로움 1.0’ 건보급여사업 일조
- 복지용품 소비자 맞춤정보 제공
- 매칭·계약·배송 원스톱 서비스
- 전국의 판매 사업소 64% 사용
- 지난해 매출 1년새 144% 신장

- 부산테크노파크 지원 대상 선정
- 업그레이드된 ‘2.0’ ‘3.0’ 연구

복지용구 통합 관리 플랫폼 ‘이로움 1.0’을 운영하는 부산 금정구 티에이치케이컴퍼니는 165억 원을 투자받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로움 2.0과 3.0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30일 티에이치케이컴퍼니 서재용 이사가 부산 금정구 본사 사무실에서 복지용구 통합 관리 플랫폼 ‘이로움 1.0’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2014년 부산대 창업기업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복지용구 제작 및 판매를 위해 설립했으나 점차 플랫폼 운영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복지용구 시장이 도매업자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제조업체와 소비자들이 제한적 정보만으로 제품을 판매하거나 구매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해 지식서비스산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로움 1.0 개발에 2년간 15억 원을 지원했다.

이로움 1.0은 우리나라 최초로 선보이는 복지용구 통합 관리 플랫폼으로 수급자 매칭, 계약, 주문, 배송, 청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한다. 수급자엔 ▷급여 혜택 정보 제공 ▷보호자 안심 케어 ▷개인별 맞춤 서비스, 복지용구 공급업체에는 ▷안정적 판매처 확보 ▷물류·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다 복지용구 사업소에는 ▷콜센터 매칭 서비스 ▷원스톱 관리 서비스 ▷고객관계 관리(CRM)를 지원하면서 정보 편중을 해결하는 한편 거래 편의성도 도모하고 있다. 복지용구는 건강보험 급여로 지원되는 시장으로 급여 신청과 지급에 대한 많은 문서작업이 필요하며,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거래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모든 포맷의 문서가 생성돼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다.

플랫폼 이름을 ‘이로움 1.0’으로 지은 것은 후속 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티에이치케이컴퍼니 본사에서 만난 서재용 이사는 “현재는 4000억 원 규모 복지용구를 중심으로 사업하고 있지만 ‘이로움 2.0’이 도입될 내년 이후에는 8조 원에 이르는 재가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로움 2.0이 성공적으로 운영된 뒤 시현할 ‘이로움 3.0’에서는 고령자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가 제공되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로움 2.0 개발은 50~60% 수준으로 진행돼 내년 중으로 서비스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용품을 판매하는 전국 복지용구 사업소 1644곳 중 절반이 넘는 1050곳(64%)이 이로움 1.0을 사용해 매출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 복지용구 공급업체 총 110곳 중 62곳(56%), 복지용구 제품 482개 중 405개(84%)가 플랫폼을 이용한다. 거래하는 복지용구 사업소가 늘어날수록 취급 제품도 증가하는 구조다. 매출은 2020년 120억5600만 원에서 지난해 294억7900만 원으로 144%가량 뛰었다. 신규 고용 인원도 15명으로 지난해 총직원 수가 35명까지 늘어났다. 올해는 지난 5월까지 14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올해 말까지 35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도 대폭 늘려 12월 3일 기준 66명에 이르렀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이 과정에서 ‘개발 플랫폼 활용 방안과 확장 전략 수립’ 과제를 통해 2900만 원을 지원했다. 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사업 지원을 통해 기존 플랫폼의 비즈니스 모델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에 대해 분석하고, 성장 전략 및 발전 방향을 수립해 기업 경영 체질 개선과 후속 플랫폼 구축 계획이 도출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프케어 분야 플랫폼 구축으로 지역산업 시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에이치케이컴퍼니 서 이사는 “회사 설립 때부터 부산테크노파크의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성장했고, 최고 단계인 부산지역 스타(Pre-챔프) 기업 육성 사업까지 지원 받았다”며 “회사가 성장하더라도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부산의 성장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 이름인 티에이치케이컴퍼니(THKC)는 ‘고마움에 대해 생각한다(Think of Thanks)’는 회사 설립 이념을 바탕으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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