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안심전환·금리상한 대출상품, 예상 깨고 갈아타기 신청 저조

높은 문턱 탓? 무뎌진 경계심?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2-09-18 20:01:0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총 25조 원 규모로 준비된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이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나타내는 등 금리상승기에 대비한 대출 상품의 관심이 시들하다. 한국은행이 또다시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밟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올 정도로 금리인상 속도는 가파른데 비해 소비자의 경계심이 크지 않고 신청 조건도 까다롭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빠른 통화 긴축과 원화 절하 등으로 한국은행의 두 번째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금리 상승 충격에 대비한 대출상품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18일 서울 시내 은행에 붙은 대출 관련 안내문. 연합뉴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출시된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의 첫날 신청(주택금융공사·6대 은행 접수) 건수는 2406건(금액 2386억 원)이었다. 당초 신청자가 몰릴 것을 우려해 주민등록번호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 일자를 조정하고 은행권에서는 본점 직원들을 지방 지점으로 파견 보내는 등의 대비책을 마련한 것에 비하면 신청이 저조하다는 평가다.

안심전환대출은 서민·실소유자가 보유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하지만 부부합산소득 7000만 원 이하,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 원 이하 등 조건이 까다로워 이 같은 자격을 갖춘 사람이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금리 상승 제한 폭을 줄인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도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이 상품은 은행이 평소 가산금리로 이자를 더 받되, 일정 수준 이상으로 금리가 오르지 않도록 ‘상한(캡)’을 적용하는 구조다. 지난해 7월 금리 상승기에 은행들이 일제히 선보였지만, 수요가 거의 없었다. 올해 7월에는 금리 상승 제한 폭을 기존 연 0.75%포인트에서 최소 0.45%포인트까지 줄이고, 가입 비용 성격의 가산금리(0.15∼0.2%포인트)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등 혜택을 늘렸는데도 판매 실적은 부진하다.

이런 현상은 소비자들이 금리상승에 대해 둔감해진데다 상품의 금리가 파격적으로 낮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금리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르겠느냐는 생각이 큰 것 같다”며 “안심전환대출은 최저 금리가 연 3.7%인데, 2020년 초반 초저금리 대출자는 여전히 금리가 3%대 초중반인 경우가 많아 3.7%의 고정금리가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재능기부는 이렇게...대한민국 명장들의 봉사현장
  2. 2코로나19 재유행인데 급증 미미..."정점 예상보다 빠를 수도"
  3. 3양정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구속
  4. 4양산시 웅상 경보 3·4차 입주민,"경남도 장흥교 일방적 이설 추진" 집단반발
  5. 5벤투호 '만찢남' 조규성, 가나 수비망 찢을까
  6. 6사우디 16강 두고 폴란드와 격돌… 빈 살만 왕세자 포상은?
  7. 7화물연대 파업 사흘째 '업무개시명령' 초강수?..."대화 가능"
  8. 8주한미군에 우주군사령부 만든다…'北ICBM 위협'에 서둘러
  9. 9부산 경유 가격, 7주 만에 하락…휘발유와 격차는 여전
  10. 10부산 터 둔 게임위에 무슨 일?...각종 의혹에 감사원·검찰까지
  1. 1주한미군에 우주군사령부 만든다…'北ICBM 위협'에 서둘러
  2. 2민주화 이후 첫 장성 강등...고 이예람 중사 사건 '부실수사' 책임
  3. 3TK신공항 변수에 놀란 부산 여야 ‘가덕신공항 속도전’ 주문
  4. 4“동백전 국비 안 되면 시비 확대를” 부산시의회 촉구
  5. 5“해볼 만해졌다…엑스포 반전 드라마 쓰겠다”
  6. 6[속보] “기니만서 억류된 韓유조선 하루만에 풀려나…부산출신 2명 탑승”
  7. 7검찰 수사 文정부 고위층으로 확대…야권인사 줄소환에 민주당 반발
  8. 8국회도 파리서 본격 유치전
  9. 9서아프리카 해적 억류 선박 풀려나…부산시민 2명 탑승
  10. 10野 “합의안 파기한 정부 책임”…당정 “사실상 정권퇴진운동, 엄정 대응”
  1. 1화물연대 파업 사흘째 '업무개시명령' 초강수?..."대화 가능"
  2. 2부산 경유 가격, 7주 만에 하락…휘발유와 격차는 여전
  3. 3전력 도매가에 '상한' 둔다…전기료 인상 압력↓ 가능성
  4. 4물류가 멈췄다…갈 길 바쁜 경제 먹구름(종합)
  5. 5“최종금리 연 3.50% 의견 다수…금리인하 논의 시기상조”
  6. 6세계 스마트도시 평가 부산 22위, 사상 최초로 서울 제쳐 국내 1위
  7. 7고비 넘긴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기한 2026년까지 연장
  8. 8'中·日 표심 잡는다'…'안방' 부산서 2030엑스포 집중홍보
  9. 9정부, 화물연대 파업 '비상대책반' 가동…"피해 가시화"
  10. 10정부 '재정비전 2050' 추진 공식화…"올해 나랏빚 1000조"
  1. 1재능기부는 이렇게...대한민국 명장들의 봉사현장
  2. 2코로나19 재유행인데 급증 미미..."정점 예상보다 빠를 수도"
  3. 3양정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구속
  4. 4양산시 웅상 경보 3·4차 입주민,"경남도 장흥교 일방적 이설 추진" 집단반발
  5. 5부산 터 둔 게임위에 무슨 일?...각종 의혹에 감사원·검찰까지
  6. 6오늘 부산 울산 경남 기온 평년 상회...경남 내륙은 0.1㎜ 미만 비
  7. 7총파업 사흘째…'셧다운' 위기 속 화물연대-국토부 28일 교섭
  8. 8부산신항서 정상 운행 화물차에 돌 날아와 차량 파손
  9. 9부산 인권단체 66곳 중 활동가 1명 이하 45.5%
  10. 10부산신항서 운행 화물차 2대에 쇠구슬 날라와 '쾅'…운전자 부상
  1. 1벤투호 '만찢남' 조규성, 가나 수비망 찢을까
  2. 2사우디 16강 두고 폴란드와 격돌… 빈 살만 왕세자 포상은?
  3. 3조별리그 탈락 벼랑 끝 몰린 전통강호 독일·아르헨티나
  4. 4한국 가나전 완전체로 출격 기대
  5. 5카타르 "월드컵은 끝났지만, 축구는 계속" 사우디 "겸손하자"
  6. 6中 네티즌의 절규 "왜 우리는 못 이기는 것인가"
  7. 7손흥민 마스크 투혼 빛났다…韓, 우루과이와 무승부
  8. 8서튼 일본 이어 한국 승부 적중, 한국 16강도 맞추나
  9. 9월드컵 1차전 끝 네이마르 케인 발목 부상에 운다
  10. 10가나 공략법 나왔다… 서튼은 "1대0 한국 승리 전망"
우리은행
엑스포…도시·삶의 질UP
반짝 이벤트 아닌 개발 기폭제로…상하이 획기적 성장 견인
수산강국으로 가는 길
우리 어업이 발전하려면
  • 신춘문예공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