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년새 기준금리 2%P 껑충…가계대출 이자 27兆 불었다

기준금리 4회 연속 인상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2-08-25 21:49:21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6월말 가계대출 1757조9000억
- 주담대 변동금리 최고 6.11%
- 연말 기준금리 최대 3.00% 땐
- 영끌·빚투족 상환부담 더 커져

부산에 사는 직장인 A씨는 2년 7개월 전(2020년 1월 21일)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15년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신규취급액 코픽스 6개월 연동금리) 2억5000만 원을 받아 금정구의 주택을 매입했다. A씨에게 초기 6개월간 적용된 금리는 3.51%로, 월 상환액은 179만 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8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49%로 높아졌고 월 납입액은 191만 원이 됐다. 앞으로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추가로 올라 3.00%가 되면, A씨의 월 상환액은 201만 원까지 늘어난다. 최초 대출 원리금 대비 12.3% 가량 증가하게 되는 셈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함으로써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새 기준금리가 2.00%포인트나 올랐다. 앞으로 남은 두번의 금통위에서 0.25%씩 기준금리를 올리면 연말 기준금리는 최대 3.00%가 된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 등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비용이 늘어나 대출자의 이자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저금리 시절, 주택구입이나 주식·가상자산 투자 등을 위해 대출을 받은 대출자의 경우 쉼 없는 금리인상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최근 한은이 발표한 ‘가계신용(빚)’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가계대출은 1757조9000억 원이다. 6월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중 변동금리 비중은 78.1%다. 은행 외 금융기관의 변동금리 비중도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기준금리 인상만큼 대출금리가 오른다고 봤을 때, 지난 1년 여 간 늘어난 이자는 27조4584억 원 정도로 추산할 수 있다. 가계대출 잔액의 78.1%인 1372조9199억 원의 변동금리 대출 잔액 이자가 2.00% 뛰었다(1372조9199억 원×0.02)고 추정한 것이다.

지난 17일 현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최고 6.11% 수준이고 코픽스도 최근 한달 새 0.52%포인트나 올라 변동금리도 6%대로 올랐다.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계대출은 아직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가계대출 잔액 규모가 더 확대되고 기준금리도 지속적으로 오른다면 가계대출 부실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이와 관련 이창용 한은 총재는 “가계부채 구조를 변동금리부에서 고정금리부로 옮기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고통이 당연히 따르지만 중장기적으로 해야 될 일”이라고 밝혔다.

가계대출 외에도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포함한 기업들의 이자 부담도 확대된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한은이 0.50%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기업들의 대출이자 부담은 약 3조9000억 원 늘어난다. 산술적으로 0.25%포인트만 인상돼도 약 2조 원의 기업 이자가 오르는 셈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포장마차촌 ‘아름다운 이별’…80년 명물 역사속으로
  2. 2납치된 유튜버 車 트렁크 속 방송 “좁아서 근육통 왔죠”
  3. 3부산 구덕운동장 재개발로 市 미래유산 지정 취소 우려
  4. 4전미르 마저 2군…롯데 1순위 입단선수 얼굴보기 힘드네
  5. 5[근교산&그너머] <1385> 전남 광양 가야산
  6. 6롯데, 4성급 호텔 ‘L7 해운대’ 오픈
  7. 7“평생 현역이란 자세가 핵심 노후자산…부동산 올인 마세요”
  8. 8부산 작년 대중교통수송분담률 44%…역대 최고치
  9. 9[단독] 영화숙·재생원 악몽, 국제사회에 첫 증언
  10. 10“수출입·중기銀도 이전을” 이성권 부산금융거점화法 발의
  1. 1“수출입·중기銀도 이전을” 이성권 부산금융거점화法 발의
  2. 2아빠 출산휴가 10→20일…男 육아휴직률 50% 목표
  3. 3“한동훈, 주말께 與대표 출마 선언”
  4. 4개혁신당, 21일 부산서 현장 최고위 연다
  5. 5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 연임
  6. 6부산시 16조9623억 추경예산안 예결위 통과
  7. 7與 ‘최고령 초선’ 김대식, 초선 같지 않은 광폭행보
  8. 8푸틴 방북한 날 韓中 안보대화…“북러 협력 논의” 견제구
  9. 9시의회는 안정 택했다…안 의장 “반대파·野와 소통할 것”
  10. 10野 일사천리 법안 강행…與 헌재 심판 청구 맞불
  1. 1롯데, 4성급 호텔 ‘L7 해운대’ 오픈
  2. 2연 1회 2주간 ‘단기 육아휴직’ 도입, ‘육휴급여’ 최대 월 150만→250만 원
  3. 3외국인 전용 지역화폐 ‘부산페이’ 전국 첫 출시
  4. 4디지털치료제 부산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다
  5. 5“연결법인 동시 세무조사로 지역기업 부담 덜어주겠다”
  6. 6주가지수- 2024년 6월 19일
  7. 7HD현대마린 상장 한달 만에 부산 시총 1위…금양 2위 밀려
  8. 8르노코리아 ‘외투 보조금’ 이달 중 윤곽
  9. 9MZ 호캉스 맛집 ‘블루헤이븐’
  10. 10가슴으로 낳은 우리 댕냥이…펫보험 들까, 펫적금 넣을까
  1. 1해운대 포장마차촌 ‘아름다운 이별’…80년 명물 역사속으로
  2. 2부산 구덕운동장 재개발로 市 미래유산 지정 취소 우려
  3. 3“평생 현역이란 자세가 핵심 노후자산…부동산 올인 마세요”
  4. 4부산 작년 대중교통수송분담률 44%…역대 최고치
  5. 5[단독] 영화숙·재생원 악몽, 국제사회에 첫 증언
  6. 6檢, 공탁금 횡령 전 부산지법 직원 징역 20년 구형
  7. 7확실한 ‘내 것’을 만드는 노력, 인생 2막 성공 열쇠
  8. 8“도시·자연을 하나의 생태계로 이해하고 계획해야”
  9. 9“사실상 각자도생 시대, 장점 활용할 분야 찾길” 경험자가 전하는 조언
  10. 10의협 ‘무기한 휴진’ 의료계 내분…공정위, 동참 강요 조사
  1. 1전미르 마저 2군…롯데 1순위 입단선수 얼굴보기 힘드네
  2. 2축구협회 대표팀 감독후보 평가, 5명 내외 압축
  3. 3대 이은 골잔치, 포르투갈 콘세이상 가문의 영광
  4. 4북한 파리올림픽 6개 종목 14장 확보
  5. 5미국 스미스 여자 배영 100m 세계신기록
  6. 6부산 아이파크 홈구장 구덕운동장 이전
  7. 7소년체전 부산 유일 2관왕…올림픽·세계선수권 도전
  8. 8당구여제 김가영 LPBA 64강 탈락 이변
  9. 9보스턴 16년 만에 우승, NBA 새 역사 썼다
  10. 102골 취소 벨기에, 슬로바키아에 덜미
우리은행
불황을 모르는 기업
‘솔밸브’ 점유율 세계 3위…50여 개 제품군 ‘車부품 백화점’
불황을 모르는 기업
원예용 톱 ‘히든 챔피언’…가격 아닌 품질로 승부
  • 유콘서트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