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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대장' 삼익비치 사업시행인가 임박

오는 25일까지 공람 진행... 다음 달 가능성

28~61층 12개 동에 3000여 세대 규모로 조성

조합, 조합원 의견 반영해 설계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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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재건축 대장’으로 꼽히는 수영구 삼익비치타운(삼익비치) 재건축사업이 사업시행인가를 눈앞에 두고 있어 정비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조합이 바다 조망 세대가 최대한 많이 나오게끔 설계 변경을 추진하고 나서 새로운 ‘랜드마크 아파트’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아파트 전경. 국제신문DB
14일 수영구와 삼익비치아파트재건축조합(남천2구역주택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삼익비치 재건축사업 사업시행계획 공람이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공람기간동안 접수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심의까지 통과하면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다. 조합은 다음 달 초에는 사업시행인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2014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8년여 만에 삼익비치 재건축사업이 8부 능선을 넘게 됐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 이후 조합원 분양 신청, 관리처분 인가, 철거 및 착공, 준공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사업이 완성된다.

삼익비치 재건축사업은 1980년 입주민이 살기 시작한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33개 동 3060세대)을 높이 28층~61층 12개 동(3000여 세대) 규모로 재건축하는 것이다. 이곳은 광안리 해변을 앞마당처럼 끼고 있는 데다 평지여서 지역에서도 알짜 입지로 인기가 높다. 특히 광안리해수욕장 바로 앞에 초고층 아파트가 지어진다는 점에서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시공사는 GS건설이 선정되어 있고, 사업비는 2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되는 만큼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이 최근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형 평형대(25평·82.5㎡)를 원하는 세대가 10%가 안되고 대형 평형을 선호하는 이가 많은 데다, 바다 조망을 희망하는 세대가 상당수인 만큼 조합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를 변경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일반 분양 물량은 대폭 줄어들며 후분양할 가능성이 높다. 정비업계는 삼익비치 재건축사업이 후분양하면 서울의 최고급 아파트 못지않은 수준의 분양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삼익비치타운 아파트 전용면적 84.84㎡가 15억5500만 원에 거래됐다.

조병국 조합장은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더 나은 방향으로 설계를 변경할 예정이라 아직 일반 분양 물량이 얼마나 될지 알기 힘들다”며 “각종 심의를 거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린 만큼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면서 설계 변경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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