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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우리나라 선박 해적피해 ‘0’

전 세계 해적사고 58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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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 전세계 해역에서 발생한 해적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가 줄었다. 우리나라 선박에 대한 공격행위는 전혀 없었다.

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 1~6월에는 전 세계 해역에서 58건의 해적사고가 신고됐다. 이는 전년 동기의 68건에 비해 10건이 줄어든 수치다. 인명피해도 60명에서 28명으로 감소했다. 지역별 해적사고 발생 건수는 아시아 32건, 중남미 13건, 서아프리카 12건, 기타 1건 등이었다. 우리나라 청해부대가 활동하고 있는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는 한 건의 해적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또 나이지리아와 다국적 연합해군이 집중 관리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해역의 해적사고도 전년 동기(22건)에 비해 45% 줄었다.
올 상반기 중 전세계 해역에서 발생한 해적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줄었다. 사진은 무장군인이 해적들을 제압하고 있는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반면 아시아 해역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28건)보다 해적사고가 소폭 늘었다. 특히 싱가포르 해협 일대의 해적사건은 2019년 0건에서 2020년 11건, 2021년 16건 등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곳과 중남미 해역에서는 선원의 금품을 빼앗아가는 ‘생계형 강도 사건’이 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 칼라오항 일대도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상공회의소 등에서는 이 해역을 지나는 선박들은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해수부는 우리나라 선박들이 해적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에 대해 고위험해역 설정 및 진입 제한 등의 조치가 유효했던 것으로 풀이했다. 또 청해부대 파병도 해적들의 움직임을 크게 억제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체 해적사건은 줄었으나 특정 지역에서는 여전히 위험이 상존한다”며 “정부가 제공하는 최신 해적동향 등을 국내 해운업계가 잘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적사건 발생동향 분석자료는 해수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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