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업체 부산업체와 협업 제공
- 지역 유니콘기업 조성 움직임도
최근 부산 사하구 소재 YK스틸이 본사를 충남 당진으로 이전하고 현대글로벌서비스가 핵심 인력을 경기도로 옮기기로 결정(국제신문 지난 12일 자 1면 등 보도)하는 등 대·중견기업의 ‘탈부산’ 속에도 이에 대한 대안 찾기가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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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제주도에서 열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주워크숍에서 마이스부산 강석호 대표가 ‘모두의 부산지사’ 프로젝트를 사전 홍보하고 있다. 마이스부산 제공 |
업계에 따르면 19일 부산 중구 남포동 BNK아트시네마에서 ‘모두의 부산지사’ 킥오프 밋업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부산 지역 스타트업인 ‘마이스부산’(강석호 대표) ‘부산인가배’(장윤창 대표) ‘패스파인더’(김광휘 대표)가 의기투합해 시작하는 프로젝트로, 전국 스타트업의 부산지사 유치를 목표로 한다.
‘모두의 지사’를 통해 부산에 진출한 업체는 지역 업체들과 협업할 수 있다. 프로젝트 참여업체는 ▷공유오피스 ▷비즈니스 지원 ▷워케이션 ▷인재채용 ▷숙소 ▷렌트카 ▷식음료 ▷특수 공간 ▷홍보네트워킹 부문 등으로 분류돼, 부산진출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가능하다. 마이스부산 강석호 대표는 “처음에 3개 업체가 시작했지만, 참여를 결정한 회사가 30여 곳으로 늘었다”며 “부산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고, 부산업체가 네트워킹을 통해 수도권으로 진출할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지난 4월 부산지사를 설립한 대구 스타트업 ‘아트맵’ 김선영 대표도 참석한다. 아트맵은 ▷사용자 위치기반 미술작품 큐레이션 서비스 ▷데이터 분석 기반 미술 작품·전시회 추천 앱 시스템 등의 특허 기술을 가진 회사로, 부산국제아트페어·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등에 참여한 경험이 부산 지사 설립의 밑거름이 됐다.
한편, 지역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도 있다. 부산과 경남을 비롯한 전국 각 권역의 ‘원천 기술 보유’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지역유니콘기업연합(RUA)’이 결성돼 지난 15, 16일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회 워크숍을 열었다. RUA 발족을 주도한 아시아비즈니스동맹 이경만 의장은 “유니콘 기업 18개 모두 수도권에 있고, 아기 유니콘의 84% 역시 수도권에 있다”며 “왜 혁신기업이 부산에서 꽃을 피우지 못하고 서울로 가야 하는가 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RUA에 가입하려면 ▷원천기술 확보 ▷글로벌 성장 가능성 ▷오너가 지분의 70% 이상 보유 ▷매출 최소 10억 원 이상 ▷지역에 본사를 두고 유니콘 기업으로 키운다는 야망과 건강한 기업가 정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 의장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