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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즐길거리 아닌 작품”…부산표 게임, 예술이 되다

부산시·정보산업진흥원 기획전…‘숲속의 작은 마녀’ ‘냥스파’ 등 지역 개발사 6곳 콘텐츠 전시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2-06-30 20:06:31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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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18일까지 신세계갤러리서

게임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아닌 미술관, 공연장에서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게임이 음악과 영상(그래픽) 등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적 측면이 강해서다. 여기에 최근 수많은 게임이 출시되면서 일반적인 작품으로는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없는 상황도 ‘게임의 예술화’를 가속화하는 원인이다. 제작사가 색다른 시도를 곁들여 작품을 제작하면서 예술성을 인정받을 정도의 작품이 나오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갤러리에서 게임 기획전시 ‘플레이 스플래쉬’전이 열리고 있다.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30일부터 오는 9월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신세계갤러리에서 게임 기획전시 ‘플레이 스플래쉬’전을 연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부산지역에서 제작된 다양한 게임 콘텐츠가 전시된다. 대표적인 작품이 ‘숲속의 작은 마녀’다. 최근 세계 최대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미리하기(얼리억세스)로 출시되면서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른 작품과의 차별점은 도트(점)로 꾸며낸 그래픽이다. 올해 출시됐지만, 픽셀 하나 하나에 색을 넣어 마치 1980년대 게임을 연상케 하는 복고풍 느낌의 그래픽으로 꾸몄다. 게임을 그려내는 데 1만 시간 이상이 걸렸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 ▷냥스파(좀비메이트) ▷캣점프(씨플레이) ▷나와 요정의 보금자리(프로비스게임즈) ▷룸즈: 장난감 장인의 저택(핸드메이드게임즈) ▷인생게임(스튜디오 휠) 등 부산지역 개발사 6곳의 작품이 전시된다. 여기에 ▷리듬닥터(세븐비트게임즈) ▷퇴근길 랠리(소은게임) ▷욘더(프라이드풀슬로스) ▷사망여각(루트리스 스튜디오) ▷모태솔로(인디카바 인터렉티브) 등 5개 작품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선정작 자격으로 고객과 만난다.

앞서 지난 5월 25, 26일에는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리그오브레전드(롤) MSI의 부산 개최를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리기도 했다. 9만 원(VIP석 기준)이라는 고가와 평일 개최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객석 점유율은 80%가량이었다. 지난해 11월에는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지스타 특별 전시 ‘판타지의 여정’이 열리기도 했다.

정보산업진흥원 정문섭 원장은 “게임은 음악 영상 연출 스토리 등이 합쳐져 있기 때문에 종합예술적인 측면이 강하다”며 “게임이 잠깐동안의 즐길거리가 아니라 제작자의 피땀이 어려있는 ‘작품’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게 이번 전시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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