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비스융복합연구센터가 24일 오후 해운대구 센텀기술창업타운 5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시 제공

부산 서비스융복합연구센터가 24일 오후 해운대구 센텀기술창업타운 5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시 제공

부산지역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고 서비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컨트롤타워인 ‘부산 서비스융복합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해운대구 센텀기술창업타운 5층에서 ‘부산 서비스융복합연구센터’의 개소식을 갖고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지역 대학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의 서비스산업은 사업체 수, 종사자 수, 부가가치 측면에서 전체 부산산업의 70% 이상을 차지하지만 서비스의 다양성·이질성·무형성으로 인해 그간 체계적인 서비스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또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비대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서비스산업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에 시는 지역 서비스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전환 등을 지원할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자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특구기반시설구축 사업’의 지원을 받아 조성했다

연구센터는 국비와 시비 각각 14억 원씩 총 28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역 산업 기술 고도화에 전문성이 있는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운영을 맡았다.

연구센터에서는 ▷서비스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수집·분석·제공, 상권분석 및 앱·웹 간편 제작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디지털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컨택오피스 운영’ ▷기업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모델의 프로토타입 개발 및 서비스 고도화의 ‘실증사업화’를 지원한다.

고미자 청년산학창업국장은 “서비스융복합연구센터가 디지털혁신 시대에 서비스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부산을 서비스산업의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