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8년 만에 자이언트스텝(한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았다. 잇따른 금리인상에도 물가가 잡히지 않자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추가 금리인상도 예고돼 연말께 미국의 기준금리는 3.4% 수준으로 전망됐다. 한미 간 기준금리역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빅스텝(한번에 0.50%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지도 관심사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았다. 오늘 관점으로 볼 때 다음 회의에서 0.50% 또는 0.7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1.75%)과 미국(1.50~1.75%)의 기준금리 격차는 0.00~0.25% 포인트로 좁혀졌다. 한은 금통위가 연말까지 남아있는 네 차례(7·8·10·11월) 통화정책방향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나온다. 전날 JP모건은 “한은이 7월 빅스텝에 이어 8·10·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추가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3.0%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