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지역 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친환경 사업을 시작한다.

도시공사는 지난 10일 개금종합사회복지관과 개금2지구 영구임대아파트 상가 건물에 리필스테이션 ‘나뭇잎 마을’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지역 주민이 사용하고 남은 폐의약품 폐플라스틱 폐건전지 등을 수거하고 다시 주민에게 삼푸 바디워시 주방 및 세탁세제 등의 생활용품을 지급한다. 주민이 가져온 폐기물 수량에 따라 나무그림 책에 마일리지로 나뭇잎 스티커를 붙여주게 되어 공간 이름도 ‘나뭇잎 마을’로 만들었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공예 활동도 계획되어 있다. 65세 이상 노인 10여 명이 에코백 슬리퍼 천지갑 등을 만드는 공예 활동에 참여할 계획으로,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와 노인의 소근육 발달 활동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입주민은 “평소 약이 많이 남았는데 이것을 쉽게 버려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돼 의미가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친환경 사업을 통해 일상에서도 환경 친화적인 문화를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