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준금리 연말 2.5% 예상…이자부담 27조 ‘눈덩이’

한은 총재 ‘물가안정’ 등 발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2-05-29 19:58:16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美 모건스탠리 “매파적 신호”
- ‘연내 3차례 인상’ 전망 줄이어
- 가계대출·주담대 영향 끼칠 듯

한국은행이 앞으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매파적 입장을 지난 26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명시함에 따라 연말에는 기준금리가 2.5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올 연말 기준금리가 2.50%가 되면 대출자의 이자부담은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지난해 8월 대비로 27조 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한은이 오는 7·8·10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최근 한국 경제전략 보고서에서 “한은이 7·8·10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2.50%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한은이 물가 상승세에 대응하기 위해 중립금리 수준에 수렴하도록 기준금리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매파적 사전 안내를 했다”며 ‘연내 3차례 추가 인상, 연말 2.50%’로 전망했다.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금리 수준이라는 의미다.

현재 1.75%인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뛰게 되면 은행 등 금융기관의 조달비용이 늘어나고, 대출금리 인상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한은의 ‘가계신용(빚)’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752조7000억 원이다. 같은 달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의 77%가 변동금리 대출인데, 비은행권 금융기관도 이와 같은 비율로 변동금리 대출이 실행됐다고 가정하면 전체 가계대출액의 77%인 1349조5700억 원이 변동금리 적용을 받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출금리가 기준금리와 동일하게 0.25%포인트 오르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3조3739억원(1752조7000억 원×77%×0.25%)이나 불어나는 셈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 26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때마다 가계 부담이 3조 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시점인 지난해 8월부터 올 연말까지 매회 0.25%씩 8번의 금리인상이 이뤄진다면, 연말까지 늘어나는 이자만 26조9912억 원 가량(3조3739억 원×8)으로 추산된다.

금리인상은 빚을 내 주식 부동산 등에 투자한 대출자에게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당장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매수할 때 적용하는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DB금융투자 메리츠증권 등은 오는 6월 2일 신규 매수분부터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일부 인상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 대신증권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다올투자증권 등은 이미 최근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인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근교산&그너머] <1317> 경남 양산 시명산~불광산
  2. 2가성비 넘어 ‘갓성비’…주머니 가볍게 가는 부전시장 맛집
  3. 3친윤에 반감, 총선 겨냥 중도확장…안철수 심상찮은 강세
  4. 4박형준 시장 "TK신공항특별법 ‘남부권 중추공항’ 명시 부적절"
  5. 5“공공기관 유치, 교육이 관건”…전국 톱클래스 부산형 명문고 추진
  6. 6부산도시철 차수판 96%가 기준 미달…올 여름 걱정된다
  7. 7[정가 백브리핑] 방송엔 보이는데 지역현안선 ‘실종’된 전재수
  8. 8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베이비스텝...파월 "두 차례 더 필요"
  9. 9갤럭시S23 '전용 퀄컴AP'로 발열 줄인다...카메라로 승부수
  10. 10“AI 전투용병 격렬한 액션…차고 구르고 3개월 맹훈련”
  1. 1친윤에 반감, 총선 겨냥 중도확장…안철수 심상찮은 강세
  2. 2[정가 백브리핑] 방송엔 보이는데 지역현안선 ‘실종’된 전재수
  3. 3국힘 전대 다자·양자대결 조사서 '안', '김'에 승..."'나'·'유' 표심 흡수"
  4. 4巨野 상대로. TK 상대로 '나홀로 외로운 싸움' 하는 김도읍 최인호 의원
  5. 5安 “가덕신공항 절차 앞서 TK와 동시추진 문제없다”
  6. 6장제원 "사무총장설은 음해, 차기 당지도부서 임명직 맡지 않겠다"
  7. 7北 "미 전략자산엔 핵, 연합훈련엔 전면대결" 엄포...정부 예의주시
  8. 8민주 2일 의총 이상민 탄핵 논의, 김건희 특검도 압박 ‘쌍끌이 역공’
  9. 9'천공' 관저 개입 논란 재점화, 대통령실 "전혀 사실 아냐"
  10. 10최인호-홍준표 가덕신공항 TK신공항 놓고 설전
  1. 1“공공기관 유치, 교육이 관건”…전국 톱클래스 부산형 명문고 추진
  2. 2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베이비스텝...파월 "두 차례 더 필요"
  3. 3갤럭시S23 '전용 퀄컴AP'로 발열 줄인다...카메라로 승부수
  4. 4지난해 부산~제주 간 여객선 승객 전년 대비 35.5% 늘어
  5. 5‘삼성 야심작’ 갤럭시S23 실물보니…‘왕눈이 카메라’ 한눈에
  6. 6공공요금發 부산 물가 폭등…도시가스 35%, 오징어 31%↑
  7. 7부산상의, 르노코리아자동차 문제 해결 나섰다
  8. 8부산상의, 르노코리아자동차 문제 해결 나섰다
  9. 9주행거리 150km 미만 전기차, 올해부터 보조금 줄어든다
  10. 10탄소중립 골든타임 잡아라…본지 ‘에너지대전환포럼’ 발족
  1. 1박형준 시장 "TK신공항특별법 ‘남부권 중추공항’ 명시 부적절"
  2. 2부산도시철 차수판 96%가 기준 미달…올 여름 걱정된다
  3. 3지역대 지원예산 2조+α, 2025년부터 지자체장이 집행
  4. 4충청특별연합 속도 내는데…PK경제동맹 석 달째 구호만
  5. 5부울경 메가시티 완전 폐기...역사 속으로
  6. 6“백산 안희제 선생처럼…의령·부산에 공헌하고 싶다”
  7. 7통학 차량서 영유아는 마스크 착용 '권고'
  8. 8"오락가락 날씨" 오늘 아침 -7~1도...바람 강해 체감온도 2~4도↓
  9. 9이정주 부산보훈병원장 취임
  10. 10부산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직원 해임 항소심 "해임 정당"
  1. 1새 안방마님 유강남의 자신감 “몸 상태 너무 좋아요”
  2. 2꼭두새벽 배웅 나온 팬들 “올해는 꼭 가을야구 가자”
  3. 3새로 온 선수만 8명…서튼의 목표는 ‘원팀’
  4. 4유럽축구 이적시장 쩐의 전쟁…첼시 4400억 썼다
  5. 5오일머니 등에 업은 아시안투어, LIV 스타 총출동
  6. 6연봉 1/4 후배 위해 기부, 배성근 따뜻한 작별 인사
  7. 7첼시 “1600억 줄게 엔조 다오”
  8. 8‘달려라 거인’ 스프링캠프 키워드는 러닝
  9. 9이강철호 체인지업 장인들, 호주 타선 가라앉혀라
  10. 10‘새해 첫 출전 우승’ 매킬로이, 세계 1위 굳건히
우리은행
엑스포…도시·삶의 질UP
엑스포를 빛낸 예술품
해양수산 전략 리포트
해양바이오社 33%가 매출 20억 미만…맞춤지원 확대해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