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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2022 MSI 럼블스테이지… 롤 팬 2300명 몰렸다

20일 오후 5시부터 벡스코 1전시장서 진행

오는 24일까지 풀리그로 준결승행 4팀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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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5시 리그오브레전드(롤) MSI(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 럼블스테이지(본선)가 열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본격적인 경기 시작을 앞두고 인트로 영상이 상영되자 수 천명의 관객들이 뜨거운 함성을 쏟아냈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로 참여한 T1(LCK) 선수들의 모습이 화면에 비칠 때마다 관객석에선 수백 개의 응원 풍선이 춤을 췄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형 행사가 사실상 개점폐업 상태에 접어든 이후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이날 경기장 관객은 약 23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주최측인 라이엇게임즈가 마련한 좌석 2400개가 사실상 가득찼기 때문이다. 벡스코 인근은 경기 시작 전부터 MSI를 보기 위해 모여든 관객들로 붐볐다. 벡스코 건물 입구로 들어가기 위해 수십 명의 관객들이 줄을 섰다. T1 선수들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있는 관객들이 눈에 띄었다. 경기장에서 만난 박종호 씨는 “T1이 홈 이점까지 얻어 확실하게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페이커도 좋지만 케리아 선수를 특히 좋아한다. 오늘 실제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감동스럽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대회 예선전은 부산진구 부산e스포츠게임장(약 300석)에서 진행했다. 예선전의 경우 오프라인 관객보다 ‘방송’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일부터 진행된 럼블스테이지(본선)부터 대규모 오프라인 관객을 받았다. 관객이 많아진 만큼, 웅장한 분위기가 관객들을 압도했다. T1선수들을 중심으로 멋진 장면이 나올 때마다 2000여 명의 뜨거운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이날 첫 경기가 우승후보인 T1과 G2(유럽)의 경기라는 점도 경기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첫 경기에선 T1이 G2에 아쉽게 패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상민 단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행사가 열리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e스포츠 팬들도 마음껏 함성을 지르고, 좋아하는 팀을 응원할 수 있는 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당초 럼블스테이지는 벡스코 2 전시장에서 지난 18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가 경기장을 벡스코 제1전시장으로 옮기길 원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예정된 행사(아트페어)가 끝난 이후로 일부 일정이 연기돼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치러진 럼블 스테이지에는 T1(한국), 사이공버팔로(베트남), 로얄네버기브업(중국), PSG탈론(대만·홍콩·마카오·동남아), G2(유럽), 이블 지니어스(북미) 6팀이 출전했다. 럼블스테이지 1위 팀에는 3, 4위를 차지한 팀 중 한 팀을 준결승 상대로 지목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준결승 경기 일정도 오는 27일과 28일 중 고를 수 있다.



2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MSI 럼블스테이지 경기 시작전 관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김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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