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탓에 2년 넘게 중단됐던 크루즈 관광이 기지개를 켠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가 일상 회복과 함께 다음 달 7일부터 주말마다 정기 운항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을 출발해 조도~ 태종대~ 오륙도~ 해운대~ 광안대교 코스를 운항하며 바다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상품이다. 이미 지난 16일 승객 200여 명을 태우고 시범 운항을 마쳤다. 선사 측은 정기운항에 2만1688t급 팬스타드림호를 투입할 계획이다.
2004년 12월 처음 운항을 시작한 원나잇 크루즈는 매년 전국에서 1만 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이상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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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후쿠오카 신규 운항 예정인 쾌속선 퀸 비틀호. 부산항만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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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후쿠오카를 신규 운항 예정인 쾌속선 퀸 비틀(QUEEN BEETLE)호도 지난 21일 부산항에 시범 접안했다. 퀸 비틀호는 2020년 7월부터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금까지 운항하지 못했다.
아직 한일 간 국제선 운항 시기는 미정이다. 부산항만공사 측은 “비틀호는 5월 11일 한 차례 더 시범 접안한다. 국제선 운항 재개에 대비해 접안시설과 탑승교 등을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도 오는 10월 인천에 입항할 예정인 미국 선사 오세아니아의 3만t급 크루즈 레가타(MS Regatta)를 맞이하기 위해 크루즈 접안시설을 정비했다. 인천에는 레가타호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7척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5월 입항 예정인 독일 하팍로이드의 1만5000t급 한세아틱 네이처(Hanseatic Nature)는 인천항을 중간에 잠시 들리는 곳이 아니라 출발지인 모항(母港)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도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최근 시설물 환경개선을 끝냈다. 동해항 터미널은 동해∼블라디보스토크 노선과 동해∼마이즈루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입출국 시 이용하는 터미널이다.
동해항 국제터미널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귀국 항공편이 없어 입국에 어려움이 있었던 러시아 재외국민 70명이 이스턴드림호를 이용해 지난 3월 31일 특별입국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