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블록체인 업체 ‘부산행’ 예약 꽉찼다

‘B-Space’ 입주 55곳 희망, 서울 본사 기업 10곳 달해…부산TP 곧 15곳 선정 예정

규제자유특구 수혜 기대감…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땐 사업영역 확장 기회 노린듯

市, 가족 지원책 조례 논의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2-02-23 21:50:4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전국 블록체인 기업의 ‘부산행’ 열기가 뜨겁다. 부산에서 처음 만드는 블록체인 기업 전용 클러스터 ‘비스페이스(B-Space)’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가 쇄도하는 가운데, 이중 타 지역 기업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돼 부산이 블록체인 산업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음을 드러냈다.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는 지난 18일 마감한 부산국제금융센터 비스페이스 입주기업 모집에 55개 업체가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청한 55곳 중 부산 외 지역에 본사를 둔 곳은 17곳으로 파악됐으며, 서울에 본사를 둔 기업이 10곳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TP는 이들 업체 중 15곳을 선정해 비스페이스에 입주시킬 예정이다.

비스페이스는 블록체인 업체를 한 데 모아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조성되는 공간이다. 부산국제금융센터 21·22층(임차면적 2029㎡)에 입주공간과 테스트 개발실, 시험검증실 등을 만드는데 35억 원을 투입했으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최근 수도권 블록체인 업체 15곳도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겠다고 밝혀(국제신문 지난 22일 자 12면 보도) 역외 기업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가 부산 진출에 적극적인 것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 따른 혜택과 시장 선점, 특구 입성이라는 상징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가 추진하는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설립되면 가상화폐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어 이를 염두에 둔 곳도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비스페이스 입주에 지원한 A사 관계자는 “앞으로 부산에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생긴다면 가상화폐 세일즈 사업을 확장할 기회가 생길 것 같아 지원했다”고 말했고, B사 관계자는 “부산은 다른 지역보다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 때문에 업체 입장에서 구미가 당길 수 밖에 없다”고 대답했다.

시 블록체인육성TF 박광희 팀장은 “시가 비스페이스 같은 블록체인 클러스터를 직접 조성해 지원하자 기업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 같다”며 “다만 이들 기업이 부산으로 옮길 경우 개발자들이 퇴사할 수 있는 리스크를 안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최근 블록체인 관련 기업의 입성이 잇따르자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부산 진출 이후에도 사무실 입주 공간을 지원하고 행정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수도권 업체 유치를 위한 기업 가족 지원책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시 이준승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업체 직원의 가족 지원책도 조례에 포함하는 안을 논의 중이며, 비스페이스와 유사한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63층 높이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들어선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전경. 부산국제금융센터를 포함한 문현금융단지에는 부산으로 이전해 온 금융공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국제신문 DB



◇ 비스페이스(B-Space) 개요

사업명

블록체인 특화 벤처컨벤션 구축

위치

부산국제금융센터 21·22층

규모

임차면적 2029㎡
전용면적 1014㎡

사업비

35억 원

수행기관

부산테크노파크

주요 시설

입주공간, 테스트베드, 교육장, 코워킹스페이스

지원 혜택

사무공간 무상 사용, 네트워킹, 컨설팅,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사업화 등

※자료 : 부산시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르포] 주차장 부족, 노선버스 단 1대…아르떼뮤지엄 앞 교통대란
  2. 2민락수변공원 겨울밤 수놓을 빛축제…상권 활기 띨까
  3. 3부산 달맞이길 새 명소 ‘해월전망대’ 27일 개방
  4. 4장마 가고 폭염 왔다…태풍 ‘개미’ 북상, 비 소식 변수로
  5. 5신항 배후 용원수로 정비공사 차질
  6. 6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속도…2026년 3월까지 기본계획
  7. 7최첨단 설계 프리미엄 아파트 ‘드파인 광안’
  8. 8부산 총선참패 등 놓고…민주시당위원장 후보 날선 신경전
  9. 9유치원생 48명 태운 통학버스, 영도 비탈길서 밀려 15명 다쳐(종합)
  10. 10‘도이치·명품백’ 김건희 여사 12시간 검찰 조사(종합)
  1. 1부산 총선참패 등 놓고…민주시당위원장 후보 날선 신경전
  2. 2‘도이치·명품백’ 김건희 여사 12시간 검찰 조사(종합)
  3. 3옛 부산외대 부지개발 사업…시의회, 재심사 거쳐 案 통과
  4. 4“YK스틸 충남행에 미온적…吳시장 때 행정 따져볼 것”
  5. 5대검 “金여사 조사 누구도 보고 못 받아”
  6. 6‘자폭 전대’ 후폭풍…3일차 투표율 45.98% 작년보다 7.15%P 낮아
  7. 7與 막판까지 정책보다 집안싸움
  8. 8민주 전대 강원·대구·경북 경선도 이재명 90%대 압승
  9. 9검찰, 김건희 여사 비공개 12시간 대면조사
  10. 10[속보] 이재명, 대구 94.73%·경북 93.97%…TK 경선도 완승
  1. 1신항 배후 용원수로 정비공사 차질
  2. 2최첨단 설계 프리미엄 아파트 ‘드파인 광안’
  3. 3‘135년 부산상의’ 3대 핵심비전 내놨다
  4. 4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산은 부산 이전에 집중”
  5. 5“세정 미래 설계…글로벌 브랜드 육성”
  6. 6제조기업 153곳 참여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
  7. 7저비용항공사(LCC) 국제선 인기, 대형·외항사보다 높아
  8. 87월 하순~8월 초순 여름 휴가 때 1억734만 명 움직일 듯
  9. 9"전기요금 체납액 1000억 육박…코로나 종식 이후 급증세"
  10. 10동해서 꽃게 많이 잡히더니 "서해 살던 꽃게가 동해로 이동"
  1. 1[르포] 주차장 부족, 노선버스 단 1대…아르떼뮤지엄 앞 교통대란
  2. 2민락수변공원 겨울밤 수놓을 빛축제…상권 활기 띨까
  3. 3부산 달맞이길 새 명소 ‘해월전망대’ 27일 개방
  4. 4장마 가고 폭염 왔다…태풍 ‘개미’ 북상, 비 소식 변수로
  5. 5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속도…2026년 3월까지 기본계획
  6. 6유치원생 48명 태운 통학버스, 영도 비탈길서 밀려 15명 다쳐(종합)
  7. 7부산, 이태리타올 등 목욕문화 선도…등밀이기계는 수출도
  8. 8음주운전 ‘김호중 학습효과’…사고 뒤 줄행랑 운전자 속출
  9. 9[부산 법조 경찰 24시] 경찰청장 조지호 내정... 우철문 부산청장 거취 촉각
  10. 10전공의 모집 시작…지원율 저조 전망
  1. 1조성환 감독 첫 지휘 아이파크, 3개월 만에 짜릿한 2연승 행진
  2. 26언더파 몰아친 유해란, 2위 도약
  3. 3올림픽 요트 5연속 출전…마르세유서 일낸다
  4. 4소수정예 ‘팀 코리아’ 떴다…선수단 본진 파리 입성
  5. 5올림픽 앞둔 ‘흙신’ 나달, 2년 만에 ATP 투어 결승행
  6. 6롯데, 9회말 무사 1루서 역전 끝내기 투런포 맞아 패배
  7. 7동의대 문왕식 감독 부임 첫 해부터 헹가래
  8. 8허미미·김민종, 한국 유도 12년 만에 금 메친다
  9. 9“팬들은 프로다운 부산 아이파크를 원합니다”
  10. 10마산제일여고 이효송 국제 골프대회 우승
아하! 어린이 금융상식
주식투자땐 경영 참여 가능, 채권은 자금만 빌려주는 것
불황을 모르는 기업
식품업 바탕 오메가3 원료 날개 “연매출 300억 되면 상장”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