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펀드도 2개 GP 선정 완료
지역벤처기업의 투자 생태계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 선정이 최근 부산 울산 경남에서 완료되면서 부울경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벤처투자가 이뤄져 온 까닭에 투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지역 기업들을 위한 투자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뉴딜펀드를 관리하는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4일 울산·경남 지역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동남권지역뉴딜벤처펀드’의 위탁운용사(GP)로 BNK벤처투자와 경남벤처투자를 선정했다.
이들 GP는 지난해 조성된 ‘부산지역뉴딜벤처펀드’와 마찬가지로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지역뉴딜벤처펀드는 지난해 자펀드인 ‘BNK 부산지역뉴딜 벤처펀드’와 ‘포스코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각각 250억 원 규모로 조성한 바 있다(국제신문 2021년 12월 10일자 보도).
BNK벤처투자와 경남벤처투자 역시 모펀드, 수자원공사 울산시 경남도 등으로부터 140억 원 씩을 지원받아 각각 200억 원의 자펀드를 결성한다. BNK벤처투자는 오는 4~5월을 목표로 자펀드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남권지역뉴딜벤처펀드의 투자 대상은 동남권 지역의 중소·벤처기업과 물 산업 기업으로, 약정 총액의 60%를 투자한다. 물 산업 기업은 수자원, 스마트시티, 4차 산업혁명 관련 업체로, 해당 기업에는 120억 원 이상 투입된다. 에코델타시티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대부분이 물 산업에 포함되는 만큼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관리하는 지역뉴딜벤처펀드는 15일 현재까지 부산·충청·동남권지역뉴딜 벤처펀드순으로 3개가 조성됐다. 부울경이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펀드 조성이 빠른 셈이다.
특히 BNK벤처투자는 부산지역뉴딜벤처펀드와 동남권지역뉴딜벤처펀드의 GP로 각각 선정되면서 지역벤처 기업 투자 선봉에 섰다. BNK벤처투자 관계자는 “부산지역뉴딜벤처펀드의 자펀드를 지난해 결성 완료한 이후 지역의 좋은 스타트업을 찾아서 투자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창업도약기 기업’ 수준의 업체들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지역뉴딜벤처펀드는 부산시 7대 전략산업과 부산의 중소·벤처기업, 규제자유특구 내 중소·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특히 부산시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65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부산시 7대 전략 산업 분야는 ▷스마트해양 ▷지능형기계 ▷미래수송기기 ▷글로벌 관광 ▷지능정보 ▷라이프케어 ▷클린테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