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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엑스포 홍보영상 조회수 복병…관심도 올릴 묘안 절실

한달 간 560회로 사우디 4만3000회·이탈리아 1100회보다 크게 낮아

"가장 효과적인 홍보수단 간과 안돼" 정부·市 2차 PT 전략수립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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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와 관련한 한국의 1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이 내용적인 측면에서 호평을 받은 것과 달리 PT 동영상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도’는 주요 경쟁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홍보한 PT 동영상을 본 사람이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엑스포 유치 성공의 핵심 열쇠가 ‘부산 홍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결코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BIE트위터

12일 국제박람회기구(BIE)에 따르면 ▷한국(부산) ▷러시아(모스크바)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사우디(리야드)의 1차 PT 동영상은 전 세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3분 안팎의 요약본 형태로 BIE 공식 트위터에 올려져 있다. 이날 정오 기준 조회 수를 보면 사우디의 PT 동영상이 4만3000회로 압도적인 1위다. 이어 이탈리아(1100회) 한국(560회) 러시아(520회) 우크라이나(330회) 순이다.

앞서 한국은 지난달 14일 169차 BIE 총회에서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로 구현된 PT 동영상을 통해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며 경쟁국보다 비교우위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조회 수만 보면 한 달이 흐른 현재 부산에 쏠린 관심도가 다른 국가를 압도할 정도로 높지는 않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우디가 관심을 많이 받은 것은 (중동에서) 2020두바이세계박람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이탈리아는 트위터를 상대적으로 많이 쓰는 국가”라고 말했다.

조회 수만 갖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PT 동영상에 대한 관심도 저하를 그냥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의 사회·문화·생활·시민 등 모든 것이 담긴 1차 PT 동영상은 가장 효과적이고 임팩트가 강한 홍보 수단이기 때문이다. 정부와 시는 오는 6월 2차 경쟁 PT의 전략을 수립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컨설팅이나 자문은 1차 때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태국은 이날 2028인정엑스포 유치를 신청했다. 인정엑스포 유치 신청국이 많아질수록 2030세계박람회(등록엑스포) 개최지 선정 일정은 영향을 받게 된다. BIE의 부산 현지 실사(오는 9월 예상)나 개최지 결정(2023년 6월 예상)이 미뤄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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