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에 본사를 둔 친환경 접착 소재 전문 기업 아셈스는 지난 2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IPO(기업공개) 가뭄을 겪고 있는 부산에서 내년 상반기에 신규 코스닥 상장 기업을 배출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2003년 동아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출발한 아셈스의 대표 제품은 유독성 용제를 사용하지 않는 ‘무용제형 접착 소재’다.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부로부터 ‘그린뉴딜 유망기업’에 선정됐다. 아셈스는 친환경 소재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시장의 흐름에 맞춰 친환경 접착 소재를 이용한 자동차 헤드라이너, 오로라 프린팅, U-web(통기성이 있는 접착 원단)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08년 중국 법인 설립 이후 베트남 인도네시아에도 법인을 설립하면서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세계 187개 국에서 30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셈스의 공모 물량은 200만 주이며, 공모 희망 밴드가는 7000~8000원이다.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771억~882억 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내년 1월 17~18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내년 1월 24~25일 진행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아셈스는 지난해 하반기 한국제7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입성을 추진했다가 철회한 바 있는데, 이번에 직상장으로 선회해 IPO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아셈스 장지상 대표이사는 “친환경 접착 소재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며 “친환경 원료 배합, 재활용 시스템 등 아셈스만의 기술을 지속해서 발전시키며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접착 소재를 개발하는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